고양이가세상을구한다

전화상담 | 상담시간 10분~30분 | 26.04.30
안녕하세요! 저 또 왔어요오🙌🏻 분명 하나의 상담에 왜 후기가 두 개나 생성됐는지 의문인데 사실 오히려 좋습니다! 늘 후기는 상담 내용을 중심으로 적는 편이었는데 이거는 그냥 제가 쌤께 드리고 싶은 말로만 채워보려구요! 일종의 러브레터입니닿ㅎㅎ 부끄럽지만! 철판 깔고 적어볼게요!
아마 쌤을 처음 뵌 게 작년 5월 말? 6월 초였던 거 같아요. 벌써 이제 1년을 앞두고 있네욯ㅎ 지금 돌아보면 저는 운이 참 좋았구나 싶어요. 사람이 너무 힘들고 고민이 많으니까 귀신같이 종교 같은 거에 기대게 되더라구요. 원래는 종교도 없고, 그런 쪽을 관심은 있지만 막 좋아하진 않아서 잘 안 찾아봤는데 이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앱도 깔아봤었어요. 보통 이렇게 잘 맞고 좋은 쌤 찾기가 어렵고 오래 걸린다는데 저는 거의 첫 번째 상담이 쌤이셨답니다! 사주나루 앱이 처음이라 선생님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후기를 찾기도 어렵고 그나마 있는 후기도 점이라는 거 특성상 케바케가 크다보니 신뢰하기 어려웠어요. 그렇게 그냥 스크롤 내리다가 쌤을 봤는데 사진에서 그냥 느껴지더라구요. ‘아 이 쌤 나랑 잘 맞을 거 같은데?’ 하고요. 그래서 ‘그냥 일단 상담 한 번 받아보자!’ 하고 연락 드렸는데 상황 설명 드리지도 않았는데 너무 척척 다 맞춰주셔서 놀랬었어요. 그게 제가 기억하는 쌤과의 첫 만남이었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가 지났었나 슬슬 다시 불안감이 찾아오더라구요. 근데 그 때 쌤이 제일 많이 생각났었어요. 첫 상담이라 1-20분 내의 짧은 전화였지만 쌤이랑 전화 했을 그 당시에 되게 편안했었거든요. 대면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대면으로 따뜻하게 상담 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재상담, 재재상담 받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 때부터 그냥 매주 쌤을 찾아뵀던 거 같아요. 제 첫 이별 멘탈 잡기 노트에는 쌤 내용이 8할인 건 안 비밀이랍니다~♥
그 이후로 재결합을 했어도 쌤을 꾸준히 찾아뵀었어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제가 많이 힘들 때 의지했던 분이다 보니 아마 정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한 3개월은 갔을까요? 다시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12월에 결국 거사가 터졌죠ㅋㅋㅋ… 지금 와서 돌아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그 때 당시 12월부터 2월까지의 저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살면서 처음 겪어본 배신감과 분노였달까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놓지 못 해서 상처 받았다고, 나 화난다고 상대방에게 표현 하나 못 하고 꾹꾹 속으로 삼키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누구보다 칼 같은 생리 주기를 보내던 저였는데 주기 틀어지는 건 기본에,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부정출혈, 태어나서 처음 보는 흰 머리들, 각종 크고 작은 두통 등등 스트레스가 몸으로 표현되니까 ‘아 진짜 이러고 살면 안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 때 제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엄청 고민했어요. 브레인 덤프처럼 별 거 다 생각했던 거 같아요. 상대방한테 타격감 주기, 운동하기, 일단 집 밖을 나가기 등등? 그 중 하나가 쌤과의 전화였어요. 유일하게 마음 편할 때가 쌤이랑 전화할 때였거든요. 남들이 볼 때는 ‘쟤 너무 의존한다’, ‘과한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 쌤과의 전화는 단순한 타로 상담이 아니었기에 그저 거의 매일같이 연락 드렸던 거 같아욯ㅎㅎ.. 혼자 있을 때도 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아마 녹음 기능 알게된 것도 이 때부터일 거에요. 매일같이 연락 드려서 같은 질문을 드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드리지 못 하는데도 늘 밝고 다정하게 맞아주시고 챙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다시 생각해보면 늘 귀찮게 해드린 거 같아 죄송하기두 하고요😂🥲
그렇게 쌤이랑 3개월 정도 같이 보내면서 정말 많이 바꼈어요. 쌤 소개글에 나와있는 설명이 너무나 찰떡콩떡으로요! 쌤이 주신 조언들 하나하나 생각하고 행동으로 이행하면서 스스로 마인드가 많이 달라졌어요. 솔직히 저 살면서 저 스스로랑 이렇게 친해지고 챙겨본 적이 없거든요. 늘 자책하고 남과 비교하면서 단점 찾기 바빴어요. 자신감은 당연히 없었고 늘 다른 사람이 부러웠어요. 근데 요즘은 제가 너무 좋아요. 어떤 사람을 만나도 당당하고, 저와 친해지고 더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너무 즐거워요.
저번에도 슬쩍 말씀 드렸지만 헬스장에서 제가 모르는 기구를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한다는 건 진짜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어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사이에 나누는 사담도 즐겁더라구요. 진로뿐만이 아니라 제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등등 세세한 거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더 알게된 스스로가 좋아지고 아우 그냥 너무 신기해요🤩 하루하루 즐겁고 설레기도 하구요!
12월에 저는 단순히 이 이별을 극복한다는 게 상대방을 잊고, 감정을 추스르고 다른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한다는 걸로 생각했어요. 그저 초점이 연애와 타인에게 맞춰져 있고 스스로에게는 관심조차 없었죠. 그래서 20년 넘게 외면하던 저를 돌보고 친해지고 저에게 집중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지금 제 모습은 그동안 살면서 상상도 못 해본 모습이에요. 그래서 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맨날 앵무새마냥 얘기했지만 그래두욯ㅎㅎ
쌤이랑 인연은 사주나루라는 어플에서 타로 상담사와 내담자로 만나 시작됐지만 지금 저에게는 슬픈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나누고 싶은 분이랍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많이많이 나눌 수 있게 좀 더 제 일상에 집중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싶게 동기부여를 주시기도 하세요! 이건 모르셨죻ㅎㅎ 굳이 전화를 하고 있지 않아도 쌤은 저에게 힘이 되는 분이세요오♥ 언젠가 기회되면 이런 러브레터(?)를 쓰고 싶었는데 결국 이뤄지네요!
다들 재결합이나 고민 해결이 끝나면 흔히 ’하산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뭔가 건강히 하산하는 거 같아 이것도 좋아요. 쌤께 연락을 안 드리는 건 아니고 앞으로도 끊길 건 아니니 엄연히 말하자면 하산은 못 한 거지만 의존적으로, 혹은 집착적으로 상담을 받기보단 건강하게 근황을 전하고, 굳이 연애가 아니어도 필요에 따라 각각 다른 고민으로 연락 드리는 게 저는 더 좋은 거 같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고민 해결! 이제 끝!‘ 보다는 스스로 조절하면서 찾아오는 게 더 건강하고 바람직한 ‘하산‘ 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욯ㅎ 아니 근데 또 이렇게 보니까 뭐 저 어디 가는 거 같네요. 안 가여! 낼 또 문의글 드릴 거에요!☺️
여튼 이것도 쓰다보니 너어어어어무 길어졌지만 결국 요약하면 그냥 감사하구 많이많이 울 쌤 애정한다는 거에요! 늘 따숩게 맞아주시고 스스로와 친해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오♡ 저에게 때론 엄마처럼 포근하고, 친구처럼 즐겁고, 또 단단한 소나무 같이 기댈 수 있는 어른이신 울 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이 후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 후기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