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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칼럼] 회사에서 인기 없는 상사 사주 - 무진일주(戊辰日柱)
2023-10-30

*사주나루 일주론은 명리를 모르는 분과 익숙한 분 모두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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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상사 한 분이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며 고민을 털어놓으셨던 내담자분이 계셨습니다. 지시한 업무 승인이 안 되니 일주일에 2~3번은 야근을 해야만 했죠.


출근하는 게 무서워 차라리 아침에 눈이 안 떠졌으면 좋겠다면서, 이젠 한계라는 겁니다.


상사는 무진(戊辰)일주로 굉장히 까다로운 사주였습니다.


비단 이 사례가 아니더라도 직장 고민으로 찾아오는 30~40대 중 무진일주이거나 무진일주와 트러블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인기 없는 상사 사주인 거예요.



◆「가혹한 리더」



무진일주의 천간의 무(戊)와 지지의 진(辰)은 모두 양토(陽土)입니다.


그렇다보니 매우 중립적이며, 올곧은 성격이죠. 다르게 말하면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 것'인데, 무진일주는 이 성향이 너무 심하다 보니 '내 말이 무조건 맞는 것'이라는 고지식하고 고집적인 성향을 보이는 겁니다. 


그렇기에 무진일주는 고지식한 완벽주의자입니다.


업무, 일상, 심지어 옷매무새 하나까지도 빈틈을 보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죠.




기업사주 전문가로 활동하던 당시 대표들에게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한 말이 '무진일주는 반드시 잡아라'는 말이었습니다.


완벽주의 성향과 더불어 지지의 진(辰)이 비견(比肩)으로 들어오기에 경쟁에서 뛰어난 결과를 도출해내기 때문이죠.


리더십이나 추진력도 강하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도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능력은 있지만 까탈스러운 성격으로 부하 직원을 힘들게 하는 상사는 무진일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무진일주는 가혹한 리더입니다. 그렇기에 외로운 사주이기도 하구요.




무진일주가 독불장군이 되지 않으려면 어릴 적이나 사회초년생일 때 부모님 혹은 상사에게 꾸중을 들어올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주위의 사람들이 멀어지는 탓에 스스로 큰 고민에 빠지거나요.


어느쪽이던 안하무인 성격으론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하죠.


이렇듯 무진일주를 다스릴 줄 안다면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능력은 갖추고 가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을목(乙木) 정관(正官)과 계수(癸水) 정재(正財)가 지장간에 함께 있기에, 꾸준한 직장생활로 차곡차곡 재물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주이기도 합니다.


─ · ─


무진일주 사주이신 분들에겐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 처럼 좋은 점도, 나쁜 점도 결국 과하면 독이 됩니다. 


완벽한 것도 좋지만 가끔은 주위를 둘러보는 지혜를 가진 멋진 리더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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