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일주가 무인일주라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돈 잘 버는 사주, 재복이 있는 사주로 한때 역술인들 사이에서 활발히 연구된 일주가 무인일주입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무인을 일주에 두었다고 해서 모두 한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병철 회장이 무인 두 글자만으로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세상에 돈 싫어할 사람 있을까요?
오늘 글에서 무인일주가 어떻게 재성(財星)을 사용하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두면 반드시 쓸 일이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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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벌 사람? 무신일주(戊申日柱)」
무신일주는 일간 무토(戊土), 일지 신금(申金)으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머리도 좋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데도 빠른 구성입니다. 실관을 해봐도 다재다능한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언뜻 보기엔 재물을 뜻하는 재성(財星)의 작용이 잘 보이지 않는 일주인데, 무신일주의 진면목은 식신(食神)의 역할이 탁월하다는 겁니다.
식신이 비겁의 기운을 잡아주고, 재성을 살려줄 역할을 해줍니다. 쉽게 말해 돈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잘 잡아내게 만들어 주죠.
그렇기 때문에 무신일주의 삶은 겉보기엔 재물과 크게 연관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식신이 재성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운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죠.
기회가 오면 발복할 수 있는 일주인 겁니다.
딱 하나 부족한 게 있다면 자기 확신이 강한 무신일주인데 그 확신이 재물, 권력 등 눈에 보이는 성공과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싫어한다기보단 자신의 신념을 위해선 그런 것들도 포기하는 사람에 가까워요. 그렇기에 능력이 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따라서 무신일주는 돈에 욕심을 부려도 됩니다. 속물적으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식신을 통해 결과를 내는데 특출난 일주라는 뜻이에요.
알고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꿈을 키우고 실현시키시길 바랍니다.
정재(正財)와 정관(正官)이 들어오는 계(癸), 자(子), 을(乙)이나 묘(卯) 운을 잘 노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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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보이시겠지만, 모든 사람이 일주대로 살아가진 않습니다.
무신일주가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나머지 삼주의 영향으로 혹은 주위 상황의 영향으로 사주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꼭 이 글에 적힌 대로 살라기보단 어지러운 삶 속에 이정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모든 무신일주를 응원합니다.
-사주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