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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인터뷰] 제게 타로 마스터는 직업이라기 보단...
2025-11-19

타로 마스터가 수입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도전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100명의 도전자가 3개월만 지나면 5명이 채 남아있지 않습니다. 타로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직업이 되어 돈을 벌 정도로 정확히 보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죠.


활인업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11월 사주나루 인터뷰를 진행하신 수화 선생님의 "타로 마스터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소명이다"라는 말을 귀담아 들으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무척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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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년 전 단체 인터뷰에서 뵈고 공식 블로그에선 오랜만이에요.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요즘은 조금 속도를 늦추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지난 3년 동안 정말 쉴 틈 없이 달려왔거든요. 


상담, 기도, 개인적인 공부까지 이어지다 보니 어느 순간 ‘조금은 숨을 고를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100일 기도와 함께 새벽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제 안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루를 단단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5월 잡지 [NARU]의 메인 선생님으로 활약하셨더라고요?


[NARU] 잡지 참여는 오프라인 촬영이 아닌 서면 인터뷰였지만, 그 시간이 제게는 아주 특별했어요. 


질문에 답을 적으며 ‘내가 왜 타로를 시작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상담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마치 제 자신을 리딩하는 과정 같았죠. 


인터뷰를 본 내담자들께서 ‘글에서도 수화쌤의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말해주셨을 때 정말 감사했고, 마음이 닿았다는 느낌이 들어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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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꼭 맞는 덱으로 '만신 타로'를 꼽아주셨는데, 입문용 덱으로도 적절한가요? 


만신타로는 상징이 깊고 신화적 요소가 있어 처음엔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타로는 결국 ‘느낌의 언어’예요. 


모든 의미를 외우기보다 그림이 주는 감정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해요. 


오라클 계열이라 입문용으로는 해석이 어려우실수 있어요. 


하지만 카드 표정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리딩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하신분들도 있어요. 


만신 타로는 우리의 무의식과 감정에 닿아 있기 때문에 마음을 열면 카드가 먼저 말을 걸어오는 덱이에요.



Q. 추천하시는 최애 서양 타로덱이 있나요?


저는 ‘라이트 시어즈 타로’를 추천해요. 


색감이 따뜻하고 그림이 직관적이라 감정선이 쉽게 읽혀요. 


빛과 그림자가 분명해 리딩이 자연스럽게 흐르고 초보자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덱이에요. 


만신 타로가 내면을 깊이 비추는 느낌이라면, 라이트 시어즈는 현재의 나를 조용히 비춰주는 부드러운 거울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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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의 텐션을 가장 다운시키는 일과 극복법은 무엇인가요?


여러 내담자들과 상담하다보면 그 분들의 감정을 함께 느껴지기에 마음이 무거워질 때도 있어요. 


특히 상담 후에도 그분의 감정이 오래 남아 있을 때가 그렇죠. 


그럴 때 저는 자연 속으로 가요. 


조용하고 맑은 기운이 흐르는 곳에 가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되고 바람과 나무들이 ‘괜찮아, 오늘도 잘했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그렇게 다시 제 에너지가 회복돼요.



Q.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타로 마스터가 되실 것 같나요? 


네, 망설임 없이요. 


타로는 지금 제게 직업이 아니라 소명이에요. 


처음에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저도 손님들에게 위로받고 있더라고요. 


저는 타로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배운다고 생각해요. 


다시 태어나도 저는 카드 앞에 조용히 앉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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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둘 중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 것 같나요? 리딩의 결과가 안 좋은 방향으로만 나올 때 VS 중요한 얘기를 끝맺지 못하고 상담이 끝났을 때


저는 상담이 끝맺지 못하고 마무리될 때가 더 마음에 남아요. 


결과가 안 좋게 나와도 방향을 제시하면 그건 희망이 되지만, 흐름이 끊긴 상담은 여운이 오래가요.  


순간순간 보여지는 대로 말씀을 드리기에 모두 기억하지 못하지만 흐름이 끊겼을 때 문의 글로 남겨주시면 그래도 중요한 얘기는 답글드리고 있어요. 


다음 상담으로 바로 이어질 경우에는 바로 답변을 못드려 죄송하지만요… 


며칠전 말을 잇지 못하고 울기만 하신 내담자님이 계신데 며칠 동안 그분이 생각이 났어요.  


지금 지면을 통해 그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당신의 길은 여기서 멈춘 게 아니에요’라고요.



Q. 오늘 인터뷰를 수락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사주나루는 저에게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인연의 공간’이에요. 


여기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만나고, 그 안에서 저 역시 더 성장할 수 있었어요. 


이번 인터뷰는 그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 기꺼이 수락했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삶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잠시 길을 잃어도 결국 그 길이 당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니까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았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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