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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인터뷰] 귀신을 봐도 사람이 더 무섭더라
2025-09-24

사주나루 인터뷰는 좋아하는 선생님이 나오실 때, 상담을 기다리실 때 많이 보신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항상 역술인, 무당, 타로 마스터들과 정말로 가깝지 않으면 듣기 힘든 이야기를 준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귀신, 그리고 사람들을 모두 봐오신 무당 황후리안 선생님의 솔직한 이야기, 지금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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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선생님. 사주나루 유튜브, <꼬꼬무>에선 뵈었지만, 공식 인터뷰로는 처음입니다. 독자분들께 '무당 황후리안'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사주나루 황후리안입니다.


12살 때 무불통신으로 신이 들어와 우리나라 유명하신 무당분들한테 한 번씩 안한 굿이 없을 정도로 바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 안 해본 거 없이 공을 들였습니다. 절을 지을 정도로 정성을 들였더니 한 10년은 특별히 아픈 곳 없이 잘 누르고 있었습니다.


가끔 보이고 들리곤 해도 모른 척 살아가다 무용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어느 공연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두 다리에 힘이 빠지며 서지도 걷지도 못하게 되었죠.


제 몸 참... 날아다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아름답게 살았는데, 갑자기 기어다니는 것도 못할 정도의 상태... 말 그대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죠.  


당시에는 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지만 부정하고 싶은 마음뿐이었기에 일 년 가까이 병원부터 시작해 몸에 좋다는 것은 다 해봤습니다. 결국 부정하고 싶다고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신을 받게 되었지만요.


30대에는 도법내림도 받았고... 참 다사다난하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많던 일들이 다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지금의 저 황후리안을 만든 것이죠.


소개를 하다 보니 제가 무불통신을 받은지 40여년이 지나버렸네요. 시간이 참 훅 간다 싶어요. 예전에는 굿도 하고 여러분들이 아는 모든 것, 거의 다 했다 싶이 했지만, 이제 기도만 전력으로 한지도 어언 20년 째기도 합니다.


다 말하려면 책 한 권을 써도 모자라지만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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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도법제자' 이시잖아요. 생소하신 분들에게 설명을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쉽게 말해드릴게요.


'무속내림'은 굿을 해드리고, '도법내림'은 굿이 아닌 기도를 해드린다고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것 같아요. 둘 모두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는 점은 같지만 행하는 의식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있죠.


저는 두 개 다 받은 사람이지만, 지금은 도법제자로 살아가며 굿, 무구 없이 오로지 기도와 법력으로만 점사를 봐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모시는 신은 하늘과 땅 자연신입니다. 천신 강신무 제자라서 그런지 조상님은 안모시구있구요. 프로필에 있는 부처님, 보살님만 모셔놓고 기도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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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늘봄가든>에 직접 사셨잖아요? 흉가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흉가체험이 좋은 체험은 아닙니다. 귀신이 씌여서 들어와도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뭔지도 모르실 거예요.


실제로 귀신에 씌여 왔다고 한들 누가 귀신에 씌였다고 생각을 하겠어요?


혹여나 흉가체험을 하고 왔는데 병원에서도 알 수 없는 이상이 생겼다면 가까운 무속집이라도 찾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일을 따라하다 그 해에 정말 어마 무시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피해주시는 게 좋겠죠.


일부러 그런 곳을 찾아가시진 말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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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꼬꼬무> 출현도 큰 결심을 하셨다구요?



사실 제 치부를 드러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여태 숨기고 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인터뷰 요청에 응했던 것입니다.


분위기는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제가 긴장을 좀 했던 것 같아요.


방송 출연 자체는 예전에 엔터 사업을 해왔던지라 애초에 큰 기대는 없었어요. 눈에 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이나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혹여나 다음에 비슷한 기회가 온다면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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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송에서 하신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은 하셨을 거예요. 당장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만 봐도 소름 돋거나, 무서운 얘기가 즐비하고 기사만 봐도 그렇죠?


저 같은 경우는 무당이기에 귀신도 사람도 많이 마주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연애 쪽으로 상담이 많이 들어오곤 합니다.


자세히는 인물이 특정이 되니 말씀 못 드리지만 집착이 심한 전 애인... 다들 아시죠?


교제 폭력이라던지, 더 나아가 살인이라던지... 뒷받침하는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정말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걸 몸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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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의 기도로 공수 결과를 바꾼 적이 있으셨나요?



그것이 제 길이니 당연히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하는 기도에도 힘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 기도를 제가 하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벌써 9월이네요. 2025년 하반기 공수를 내려주신다면?



나라가 어수선하니 사람들 마음도 같이 흔들립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는 더 무거워지고, 살림살이는 점점 팍팍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어둠이 깊어질수록 작은 불빛도 크게 보이는 법입니다. 욕심을 줄이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안전하게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가을이 결실의 계절이긴 하나 막상 손에 남는 것은 적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중심을 지키며 버티는 사람은 겨울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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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인터뷰를 수락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앞서 몇몇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는 단순히 황후리안이라는 사람을 불특정 다수에게 내비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인터뷰를 진행하며 저를 돌아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이 제게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동시에 절 찾아오시는 분도 많아지다 보니 좋은 기회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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