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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칼럼] 잘해봐야 나만 손해, 임인일주(壬寅日柱)
2025-09-10

실관이 쌓이다 보면 임인일주(壬寅日柱)가 알려진 것 마냥 문제없이 살아가는 것도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일주보다 간명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편에 속하죠.


정말 큰일을 당해서 그렇다기보다 해낸 것에 비해 얻는 것은 적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인일주는 일주의 기운 상 잘해봤자 득 될 것이 적은데, 언제나 잘하려고 노력하는 일주입니다.


하지만 99개의 장점과 1개의 단점을 가진 일주라면, 그 1개의 단점에 99개의 장점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잘하는 것'보다, '못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주에요.


임인일주에겐 읽어보실만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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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ㅣ유일하게 얻지 못한 것, 임인일주(壬寅日柱)




임인일주는 일간 임수(壬水)에 일지 인목(寅木)으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두 간지의 합은 꽤 좋은 편이죠.


결실을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맞이하는 초겨울을 뜻하는 임(壬) 일간은 차분하고 신중하단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생각이 많고 행동이 느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둔하고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 이런저런 상황을 재다 보니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엉뚱한 타이밍에 추진력이 커지는 것도 이러한 특징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지 인목은 따스한 봄의 초목을 뜻해요.


자연의 파릇한 새싹, 태어나는 강한 생명력에서 따온 인자입니다. 강한 활동성과 도전적인 성향이 인목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간과 일지의 합은 물상으로 좋습니다. 임수의 신중함을 적절하게 발현시켜줄 인목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죠.


식신(食神) 작용이 강하기에 먹고사는 데는 문제없는 일주인데다, 인목의 지장간엔 편관(偏官), 편재(偏財) 작용을 해줄 무토(戊土), 병화(丙火)도 있습니다.


식재관을 모두 가진 일주란 뜻이에요.


그렇다면 이렇게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임인일주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성(印星)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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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은 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기운입니다. 인성이 부족하다는 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오랫동안 견디게 해줄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특히나 금(金)이 인성이 되는 임인에겐 명확한 결과가 보이지 않는 것이 상대적으로 답답할 것이구요.


99가지의 장점보다 이 1가지의 단점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 임인일주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임인일주는 식재관을 잘 사용하는 것보다 부족한 인성을 메꾸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사주팔자에 인성이 있다면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세운, 대운에서 오는 인성을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편인(偏印)은 조심해야 합니다. 편재, 편관으로 구성된 일주이기 때문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신금(申金)은 인신충(寅申沖)하게 만들어 인의 좋은 기운을 사라지게 하구요. 그러니 정인(正印)에 해당하는 신(辛), 유(酉)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것도 힘들다면 인성의 역할을 해줄 뛰어난 멘토를 만나세요. 좋은 부모, 좋은 친구, 좋은 동료,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한다는 뜻이죠. 임인일주가 자신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조력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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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먹고사는 것만 인생의 목표로 두진 않습니다. 물론 그런 사주도 있겠지만, 임인일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임인이 가진 큰 목표를 채우기 위해선 어떠한 티도 없어야 할 겁니다. 장점을 키우기보단 단점을 보완해 보세요.


임인일주에겐 이 정도 얘기면 충분한 힌트가 되었을 겁니다.


다음 일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사주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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