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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칼럼]재물운 타고났는데 부자가 아니라면? - 을축일주(乙丑日柱)
2023-08-21

*을축일주라면 상담받기 전 이 글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을축일주(乙丑日柱)는 돈 잘 버는 일주 중 하나입니다.


천간 을목(乙木)이 지지 축토(丑土)와 편재(偏財)를 이루고, 또한 지장간에서 오는 기토(己土)도 편재로 재물과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요? 을축의 기운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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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보단 꾸준히 해야 하는 사주」



을목은 진득하게 넓혀 나가는 생명의 기운입니다. 갑목(甲木)과는 반대인 음(陰)의 목이기 때문입니다.


덩굴을 떠올려 보세요. 어디든 퍼져 나갈 수 있는 유연함, 질긴 생명력이 을목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일간의 기운은 일지 축토(丑土)를 만나 더욱 확고해집니다. 





축토는 양(陽)으로 변하고자 하는 음의 기운입니다.


푸르스름한 해가 뜨려 하는 새벽, 그냥 나가기엔 춥고 옷을 껴입자니 더운 늦겨울~초봄을 뜻합니다.


이 또한 당장 기운이 강한 것은 아니라도 곧 발산하는 생동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을목과 축토를 활용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 꾸준히 그리고 진득하게 버텨야 합니다.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말이죠.


십이운성 '쇠(衰)'에 해당하므로 후반부가 더욱 강하 일주입니다.





태어난 신분 혹은 집안에 따라 하나의 일만 평생 하고 살았던 과거에는 을축일주를 쉽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빠르게 변하는 현대에서는 그만큼의 기운을 쓰지 못합니다.


편재 성향이 강해 돈과 관련된 허황된 정보에 혹하거나, 그게 아니라도 '내가 너무 뒤처지진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 결과 한 분야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이것, 저것 일만 벌이게 되는 것이죠.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을축일주에게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부자가 아닌 건 그런 불안감이 부자가 되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 · ─



을축일주는 대기만성(大器晩成)입니다.


유망한 직종, 잘나가는 사업 아이템, 돈 버는 투자법 등에 너무 빠지지 마세요. 먼 길을 걸어야 하니 체력 안배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빨리빨리의 나라인 한국에선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주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재물은 분명 자연스럽게 따라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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