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나루 미로 - 내담자 대신 직접 물어본 10가지>
* 모든 답변은 미로 선생님이 직접 답변해 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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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정이 넘어갈 때, 미로 선생님은 보통 무얼 하고 계시나요? 」
미로 :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냈다는 안도감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상담 중에 답변하지 못했던 문의와 후기를 읽으며 하루하루 찾아주시는 내담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거 같아요ㅎㅎ
그 후 제가 자정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보는 게... 오늘의 운세예요,
하루가 끝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라, 곧바로 오늘의 운세를 보면서 혹시 조심해야 될 게 있는지, 좋은 일이 생기는지 체크를 해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하루 일진 운이 잘 맞는 편이어서 몇 년 전부터 자정 12시 땡! 하면 오늘의 운세부터 보는 게 습관이 되었네요 하하ㅎㅎ
「Q. 20대의 나를 만난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
미로 : 20대의 미로에게?!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거든요.
백날 옆에서 조언해 줘도 저는 정신 못 차릴 거라 그냥 많이 아파하고 즐기고 누리라고 하고 싶어요!
즐겨 미로야! 20대는 생각보다 짧더라!
「Q. 지금 생각했을 때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은? 」
미로 : 지나고 보면 참 아무 것도 아니었던 그런 일들이 너무 많다 보니 뭘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비관적인 사람이었어요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지만, 당시엔 제가 가장 힘들고 불쌍하고.. 앞날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가족도 친구도 아무 것도 없이 세상에 홀로 남겨져 있다고 느꼈고, 밝고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살아가기 보단 하루하루를 '나 아직도 숨 쉬고 살아있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죠.
무의미하고 부질 없다고 느끼기도 하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는 시도도 몇 번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실패로 돌아간 게 지금 생각해 보면 신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리는 일이에요)
그러다 지금의 스승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깨달음 끝에 많은 변화를 이뤘고, 지금의 타로 마스터 미로가 되었지요.
그땐 뭐가 그렇게 힘들고 세상이 원망스러웠는지 지금 와서 돌아 보면 '아~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생각하게 돼요. 지금의 단단한 제 모습이 있기까지 하나의 과정이었고, 덕분에 지금의 스승님을 만났고 새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힘들고 죽을 것만 같았던 과거도 지나고 보면 그때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 생각하며 이젠 웃으며 그땐 그랬었지,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어쩌다 보니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많이 무거워졌네요.
저는 그저, 저도 이렇게 버티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들도 지금 당장은 상황이 어렵고 미래가 보이지 않고 정말 죽을 것 같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곁에서 손잡아 줄 누군가 있다면 이 순간, 이 시간, 시련들이 지나고 보면 추억이었다. 하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거라 믿어요.
어둠 끝에 빛이 온다는 말이 있답니다🌼
「Q. 문득 외로움이 밀려올 때 어떻게 그 감정을 해소하시나요? 」
미로 : 미로는 엄청난 불안 애착(분리 불안)도 있었어요. 제가 애착하는 상대가 저를 떠난다는 상상만 해도 공황이 오고 와르르-무너지곤 했죠.
그때는 외로움이 밀려오면 제대로 된 감정 해소법을 몰라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내 인생은 내 것이다. 내 삶을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다 보니 딱히 외롭진 않아요.
그래도 너무 외로우면 10년째 함께하는 강아지를 끌어안고 대화를 하기도 하고요.
어쩔 땐 외로움 그 자체를 즐기기도 해요.
슬픈 영상을 찾아서 혼자 울어보기도 하고~ 그래도 해소가 안 된다 싶으면 집 앞 공원으로 나가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계속 걸어요. 걷고 또 걷고 걷다 보면 나중엔 괜찮아지더라고요
「Q. 사랑을 위해 이 행동까지 해 봤다 하는 경험이 있다면? 」
미로 : 이 질문은 과거 한 주접하던 저를 위한 질문인가요? 😉
저는 엄청난 행동파입니다. 후회할 거라면 행동하고 후회하자!!!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죠 (지금은 신중해져서 조금 덜해요ㅎㅎ)
제가 싫다던 그 사람을 잡기 위해 6시간을 비 맞으며 집 앞에서 기다려본 적도 있고, 번화가 한복판에서 무릎 꿇고 매달려본 적도 있고 마음 떠난 그 사람을 잡기 위해서 매일매일 손 편지를 써서 보낸 적도 있어요.
지금 보면 스토커 같은데... 제 잘못으로 헤어졌기 때문에 저는 너무 간절했던 거 같아요.
좋은 기억도 있어요. 장거리 연애를 하던 시절이었는데, 제가 있는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편도 6시간 걸리는 곳을 잠깐이라도 보겠다고 일주일에 몇 번씩 왕복 12시간을 오가며 만났던 추억이 있어요. 😊
「Q. 사랑으로 힘들 때 타로 질문을 한다면? 」
미로 : 저는 제 내면, 무의식을 카드로 볼 거 같아요.
사랑 때문에 너무 힘든데 놓지 못할 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 깨닫기 위해서
"나는 정말 사랑을 하고 싶어 해? 아니면 혼자인 게 두려운 거야?" 라고 물어볼 것 같네요
「Q. 지나간 사랑에게 한마디를 전할 수 있다면? 」
미로 : 앗! 잠시만요 지나간 사랑이 너무 많은데^^ ㅋㅋㅋ
제일 전하고 싶은 그 사람에게 전할게요.
당신을 만나서 사랑을 배웠어요. 많이 부족했던 저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고 늘 소중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많이 미안해요. 당신이 주는 그 사랑을 당연시 여기고, 받은 만큼 돌려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Q. 지금 떠오르는 책의 한 구절이 있다면? 」
미로 : 우리에게 정상이 되고 싶어 하라더니, 그 다음에는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하지. 만약 사람들이 바뀌고 싶다고 한다면, 그것은 지금 모습에 마음이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야.
「Q. 선생님의 즐겨 듣는 BGM을 소개해 주신다면? 」
미로 : 자우림 - 샤이닝이요.
-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자우림 - 샤이닝
라는 가사가 있는데, 내담자분들이 가슴속의 폭풍이 멎길 원할 때, 바람 부는 세상에 홀로 서 있는 거 같을 때 안아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될게요.
「Q.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나요?」
미로 :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줄수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따뜻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