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상담은 연애, 재회, 사업, 인간관계, 취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차마 남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까지 말이죠.

하지만 모든 타로 마스터가 모든 질문을 수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선생님마다 전문 분야와 상담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타로 상담에서는 상담사와 내담자 사이의 주파수가 특히 중요합니다.

"이런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라고 미리 공지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특정 질문이 선생님의 가치관과 맞지 않거나, 상담 과정에서 주파수가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사주나루는 내담자분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상담 대기 시간이 긴 인기 선생님들의 경우, 미리 공지된 내용을 확인하고

다른 선생님을 선택하시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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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이 다른 분을 찾아달라고 하는 질문이 있나요?」

◆[쿠키]

최근에 제 공지사항에도 올렸지만 외도 상담은 타로로 보지 않고 있어요.  

한 가정의 위기를 초래하고 사랑의 신뢰관계를 무너트릴 수 있는 가능성의 상담은 이제 더 이상 할 수가 없더라고요.

​더욱이 제 신념과 너무 상반되기에 상담사로서 어떤 사항도 편견 없이 받아 들여야 하겠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하다 보니 저의 영혼이 힘들어지고 또한 전혀 모르고 있을 내담자님의 동반자나 상대방의 동반자에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담자님 입장에서 조언을 해드리는 것이 외도를 조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1년 넘게 상담을 하다 지금도 앞으로도 타로로 보지 않을 예정입니다. 

비슷한 예로 보고 싶지 않은 질문의 리딩은 전 애인의 현재 연애 대상과 언제 헤어지냐는 질문이에요. 

물론 내담자님들은 너무나 궁금하시겠지만 관련 없는 제3자분의 연애 문제에 안 좋게 얘기하거나 리딩 하고 싶지 않게 되더라고요. 

이건 내담자님들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내 전 애인의 연애 대상이 싫고 빨리 헤어져야 본인에게 올 수 있다 생각해서 그 대상을 싫어하거나 연애를 어떻게든 끝내버리려고 하는 건 나에게 좋은 에너지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타인의 연애는 그대로 두고 본인의 감정에만 집중하고 일단은 거리를 두고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돌아 봤을 때 저는 1:1만의 연애가 아닌 제 3자, 4자가 낀 연애 문제에는 타로로 보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엘다]

제 경험 상 그런 질문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요.

저라면, 내담자분이 가스라이팅이나 데이트 폭력을 겪고 있는데도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진전 여부를 묻는 질문이 오면 리딩을 제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첫 상담에서는 해당 상황에 대한 조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이후에도 같은 문제로 계속해서 질문을 하신다면, 내담자분이 이미 결정을 내린 상황에 대해 다시 물어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타로 상담은, 내담자분의 인생을 대신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분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닌 걸 알면서도 어떻게든 마음 편한 소리를 듣고 싶어 찾아오신 분께는 원하는 대답을 해드리지도 않을 듯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마음의 안정을 위한 답변을 제공하기보다는, 폭력과 같은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인간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