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제가 폐지된 것이 19세기 후반이니 노예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는 아직도 사랑의 노예, SNS 노예, 호르몬의 노예 등 노예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합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특정 부분에 귀속되는 현상입니다.
정해일주(丁亥日柱)는 오늘 글을 집중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일주 중 스스로를 어느 한 분야에 얽매게 하는 경우가 많은 일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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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한 가지 오해는 풀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정해일주가 나쁜 일주라고 느끼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관성(官星)을 강하게 쓰기에 어디를 가도 꿀리지 않습니다. 재물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는 따라옵니다. 일주 그 자체로만 놓고 보자면 좋습니다.
다만, 일간 정화(丁火)가 지닌 정관의 기운과 정관으로 들어오는 일지 해수(亥水)는 조심해야 합니다.
원리원칙을 지키고, 보수적이며, 주어진 임무와 체계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에 특화된 사람이기에,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조바심이 많은 일주입니다.
정해일주를 딱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자승자박(自繩自縛)입니다.
따라서 엄격한 규율로 스스로 노예가 되게 하는 것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내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생각은 어떤 대상(사람, 물건, 직장 무엇이 되었든)에게 옭아매는 것이죠.
타인은 전혀 그렇게 보지 않을 거예요.
제3자의 눈으로 보면 정해일주는 사회적 성과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인 관계에도 문제가 없다 느낄 겁니다.
사랑도 마찬가지구요.
스스로 양손과 양발을 묶고 두 눈과 귀를 막아 노예가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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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일주의 불안감은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자기 자신이 묶은 족쇄이기 때문입니다.
인성(印星)을 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종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종교인이 되어 치유하는 정해일주 분이 많으십니다.
스스로 채찍질을 멈추시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람(상사, 배우자, 자식)이 있다면 그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충분히 정해일주답게 사는 것이라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