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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10문10답] 타로 마스터 '규린'
2024-10-14

<사주나루 규린 - 내담자 대신 직접 물어본 10가지>


* 모든 답변은 규린 선생님이 직접 답변해 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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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규린이란 활동명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규린 : 별 규(奎) 맑을 린(潾), 별처럼 빛나고 맑은 사람이란 한자 뜻을 가지고 있어요. 


많은 지혜와 노력으로 큰 꿈을 이루라는 뜻을 지녔답니다. 


이름처럼 상담사로서 제가 우리 내담자님들에게 별처럼 빛나고 맑은 영으로 상담을 통해 모든 내담자님들이 행복하고 원하는 삶을 사는 데 기여를 하고 싶은 저의 꿈을 이루면 참 좋겠습니다!



「Q. 타로를 배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규린 : 어릴 때부터 친구들을 상담해주는 일은 자연스럽게 해왔지만, 상담을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어요. 대학 시절 호기심에 타로 카페를 가본 적은 있지만, 그때도 이 일을 업으로 삼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죠. 저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지만, 심리학 교양 수업을 듣고 제 적성과 잘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회초년생 때는 긴장된 감정 때문인지 심리학 서적을 많이 구매했어요. 사람의 심리에 대한 호기심은 많았지만, 그때도 상담가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상담은 사람을 살리는 수술처럼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이기에 쉽게 보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던 중, 갑자기 사람들을 상담해 주기 시작했어요. 소위 말해서 말문 터지듯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쯤 각종 사고, 인간관계, 금전적 풍파 등 산전수전 공중전을 경험했던 것 같네요. 그래도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하던 일은 계속 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심신이 괴롭고 사방이 벽인 곳에 갇힌 느낌이 들었을 때 홀린 듯 타로카드를 주문하고 키워드를 훑어본 뒤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타로를 통해 사람들을 상담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때는 타로를 본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해준 건 타로였어요. 열심히 살려고 하는 와중에도 일과 사람 금전 모두 밑바닥까지 치는 과정이 있었어요. 예지몽도 자주 꿨는데, 그 내용이 현실에서 그대로 일어나면서 정신적으로도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타로를 놓지 않았고, 사람들을 상담해주며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버텼던 것 같네요. 결국 타로 자격증을 따면서 본격적으로 이 일을 하기로 결심했죠. 그때부터 마음이 안정되었고, 타로 상담은 제 운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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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께 타로 상담을 받을 때 꿀팁을 알려주신다면?」



규린 : 제 타로상담은 영에 집중하는 영타로입니다. 생년월일을 통해 기운을 느끼고, 숫자를 듣자마자 직관적으로 점사를 시작할 때가 많아요. 


어떤 분들은 "사주 보시는 건가요?"라고 물으시지만, 영에 더 집중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부 내담자님들은 원래 생년월일을 묻는 상담에는 부담을 느끼셨지만, 저와 상담 후 특별한 능력을 느끼시며 생년월일을 먼저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상대방의 생일을 모르셔도 상담에는 지장이 없어요.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상담에 임해주시면 영과 타로를 통해 필요한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내담자님의 진심 어린 기운이 타로카드에 작용하며, 영이 뚜렷해지고 명확한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사주가 같아도 사람마다 환경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한 조언을 적재적소에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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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담자의 생김새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타로로 생김새를 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규린 : 타로카드를 뽑기 전에 손에 들고 만지다 보면 화경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내담자님의 머리 스타일, 자주 사용하는 물건, 자주 가는 장소 등이 딱 떠오르죠. 그럴 때는 그 정보를 먼저 말씀드리고 나서 카드를 뽑습니다.


또 카드를 뽑은 후에는 카드의 특징에 맞게 상대방의 생김새나 성격을 말씀드리기도 해요. 그리고 다시 화경으로 피부 색깔, 자주 짓는 표정, 생김새 등이 떠오릅니다. 마치 과거의 추억이나 경험을 회상할 때 머릿속에서 필름처럼 재생되는 것처럼, 저도 그런 방식으로 화경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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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리딩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규린 : 저는 말이 빠를 때도 발음이 정확해, 내담자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빠른 말도 정확히 듣고 이해하는지 신기해하시곤 합니다. 이건 상담사가 되기 전부터 제 특징이었어요. 


타로카드를 뽑는 속도도 빠릅니다. 기운을 타며 손에 감기는 대로 뽑고, 카드에서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 말이 바로 나오는 것을 즉시 전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확실하고 깔끔한 리딩을 자랑하죠.


또한, 내담자님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월별 운세나 심지어 연락이 올 시간까지도 요청하시면 알려드릴 수 있어요. 어떤 분은 심하게 싸운 날, 제가 그날 연락이 올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믿지 않으셨지만 실제로 연락이 왔습니다. 또 다른 분에게는 연락이 올 시간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렸고, 그 시간대에 연락이 왔다고 하시더군요.


내담자님이 마음을 열어주신다면, 상담은 끝없이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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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규린 : 저는 사람의 성향을 잘 파악합니다. 생김새와 주요 특징을 화경으로 보고, 그 사람의 성향까지 정확히 분석하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성향을 잘 알면 관계성을 다루는 상담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되죠. 연애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 거래처 등 사적인 관계부터 공적인 관계까지도 전문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썸 단계나 소개팅에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지, 이 사람과의 만남이 괜찮은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조언해 드립니다.



「Q. “선생님 말이 맞았어요”라며 재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관련 사례를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



규린 : 한 번은 대학원을 준비하던 내담자님이 계셨어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꼭 대학원에 합격하고 싶어 하셨죠. 이미 면접을 보고 떨어진 상태였는데, 저는 그때도 합격운이 있다고 봤습니다. 내담자님은 포기한 채 일상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고민을 상담하셨고, 저는 그 고민을 들어드리면서도 먼저 대학원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카드를 다시 뽑아봤는데, 합격을 예고하는 카드가 나왔다고 말씀드리며 한 번 더 시도해 보시라고 했죠. 결국, 그 다음 달에 다른 대학원에 도전하셔서 국내 명문 대학원에 합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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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뽑은 카드는 Page of Cups(시종의 컵) 카드였습니다. 이 카드는 미숙함과 호기심을 상징하고, 때로는 합격이 아닌 불합격으로 해석되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영타로 상담사잖아요! 컵 속의 물고기가 합격 소식으로 보였거든요. 물론, 물고기가 항상 합격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다르지만, 이 경우에는 합격을 암시했죠.


그리고 저는 타로 자격증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타로 지식에 영을 더해 심층적으로 상담해드리죠. 내담자님이 저와 자주 상담하며 마음을 열어주셨기에, 제가 필요할 때마다 카드를 추가로 뽑아드렸고, 결국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던 거예요.



「Q. 어려운 일을 많이 겪으셨는데, 그 경험을 어떻게 내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으로 풀어내시나요?」



규린 :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일찍부터 타로 상담을 했다면, 제가 그동안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ㅎㅎ 타로 상담이 결국 제 운명이었다는 걸 깨닫고 나니, 어쩌면 내담자님들을 진심으로 상담해드리기 위해 그런 산전수전 다 겪어야 했던 건 아닐까 싶어요.


저 나름대로는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고, 현실에 순응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건 사고와 억울한 일들뿐이었죠. 한 번은 회사에 사표를 내고 즉흥적으로 미국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사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를 타는 게 너무 무서웠는데, 그때는 차라리 비행기에서 죽는 게 한국에서의 삶보다 덜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절망적이었어요. 죽지 못해 사는 기분으로 온갖 일들을 다 겪어보며, 사람도 상황도 다양하게 마주한 시간이었죠. 그때는 정말 힘들었고, 왜 이런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지 원망스러웠지만, 지금 타로 상담에 온 힘을 쏟다 보니 그 시간들이 결국은 감사한 경험으로 남아 있더라고요.


물론 그때는 피할 수도 있었고, 덜 힘들게 지나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제가 상담사로서 과거의 저를 돌아보며, 어떻게 조언을 해주고 어떤 상담을 했더라면 덜 힘들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분명 더 나은 길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내담자님들이 저처럼 힘들지 않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힘들다'는 감정은 절대적인 게 아니에요. 상대적이고 주관적이죠. 그래서 그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저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을 통해 내담자님들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모든 순간들이 다 이유가 있었던 것처럼, 내담자님들의 삶 속에서 그 이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드리겠습니다!



「Q. 선생님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아이덴티티 타로 카드가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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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린 : 메이저 아르카나 13번 '죽음(DAETH)' 카드입니다. 긍정적인 단어가 아닌 것 같죠? 


저는 타로카드에서의 '죽음' 카드를 '끝' 이 아니라 '끝은 새로운 시작' 이라고 봅니다. 


카드에서 죽음의 상징인 해골이 백마를 타고, 영적인 생명을 뜻하는 흰 장미가 그려진 깃발을 들고 나타납니다. 죽음은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죠.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치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나타내는 강이 그려져 있고, 그 너머로는 떠오르는 태양이 보입니다. 죽음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서막이라는 뜻이죠. 이 '죽음'은 단순히 생의 끝을 의미하지 않고, 상황의 종결을 뜻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어떻게 맞이할지입니다.


카드 속에서는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주교와 죽음 앞에 쓰러진 사람들의 모습이 대비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만 하면, 그 앞에서 쓰러질 뿐입니다. 저 역시 인생에서 죽을 만큼 힘든 시기를 겪었고, 그때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버텼습니다. 억울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벗어날 용기가 없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들은 끝났고, 그 순간을 받아들이고 나니 타로 상담가로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죽음 이후 떠오르는 태양처럼요.


타로 상담을 하다 보면 대소사를 다룰 때 '죽음' 카드가 자주 나옵니다. 제가 영타로로서 내담자님이 처한 상황에 따라, 관계가 끝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리거나, 반대로 원하지 않는 상황이 아닌 내담자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해석해드리면, 두려워하는 분도 계시고 오히려 반가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두려워하던 분들조차 나중에는 '죽음' 카드처럼 무언가 자연스럽게 종결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인연으로 다시 상담을 요청해 오시기도 해요.


이전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설레는 감정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면 '죽음' 카드가 주는 신비함과 중요한 의미를 더 깊이 느낍니다. '죽음' 카드를 단순히 1차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이 카드를 저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도, 여러분의 힘든 상황을 끝맺고 더 나은 시작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싶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규린 : 2024년 9월 6일, 사주나루에 입성한 지 이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9월 27일에 이 글을 씁니다. 


타로 상담을 몇 년간 해왔지만, 사주나루를 통해 상담을 시작한 2024년은 저에게 특히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진심을 다해 상담을 해왔고,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내담자분들이 남겨주신 아름다운 후기에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힘든 상황에서의 작은 탈출구', '선생님 앞에서 울게 된다', '타로 상담은 잘 안 받았지만 선생님과는 길게 상담하고 싶다', '머리가 맑아진다', '경청왕이다', '정말 소름 돋는다' 같은 표현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이런 후기들 덕분에 타로 상담을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앞으로도 더 책임감 있게 상담을 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 말들에 더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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