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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칼럼] 사서 하는 고생, 우연이 아니라고? 갑신일주(甲申日柱)
2024-10-10

좋은 일주란 해석하는 사람,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개인적으론 목표로 할 큰 꿈(이상)이 있고, 이를 실현시켜줄 행동력까지 있으면 좋은 일주라 봅니다.


꿈만 큰 사람은 몽상가가 되고, 행동만 과격한 사람은 쉽게 지치기 때문입니다.


갑신일주가 바로 꿈과 행동력을 모두 가진 일주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워낙 큰 꿈을 가지고 있기에 항상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이죠.


갑신일주의 고생에는 명리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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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러나 무너지진 않아」



사서 고생하는 일주라 했지만, 그렇다고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는 일주는 아닙니다.


어떻게든 견뎌내고 해내기 때문이에요. 결코 약한 일주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일주입니다. 


힘은 들지언정 무너지진 않는 것이죠. 만약 마주한 고비를 스스로 넘지 못한다면, 일주가 방해받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갑신(甲申)의 생동력은 양목(陽木)의 갑(甲)과 양금(陽金) 신(申)의 만남에서 옵니다.


갑신의 생명력과 신금이 가진 풍요로움을 모두 가진 일주에요.


갑이 가진 편재(偏財)에 신(申)이 무(戊) 편재(偏財), 임(壬) 편인(偏印), 경(庚) 편관(偏官)으로 들어옵니다.


편, 편, 편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비견 못지않은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주입니다. 주변 상황이 어떠하던 스스로 강한 생존 능력을 가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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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모든 일을 넓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직보단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영업직을, 사업을 해도 한 자리에 있는 식당보다 무역, 운송 등의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움직임이 많기에 필연적으로 갈등을 겪습니다. 사서 하는 고생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거기다 갑신일주의 곧은 성격은 마주한 갈등을 유연하게 피해 갈 수 있는 센스가 없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는 겁니다.


잘 풀리면 장인, 도사, 거장이 될 정도이고, 잘 풀리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 동안 고생을 하게 되는 일주입니다.


한 편에서 '갑신 일주=다재다능'이란 이야기를 하는 이러한 구조에 있습니다.



─ ◆ ─



물론 이런 일주의 구성을 알고 있다고 고생을 좀 덜 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사주를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기질을 알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요.


한탄보단 방법을 찾아야 하는 일주 답게, 모든 갑신일주가 마주한 벽을 부수고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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