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세월이란 얼마나 길까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이면 영화 <쌍화점>의 개봉이 연일 화제가 되고, pc에 도전하는 휴대폰이 나왔다며 열광하던 시대였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집에 가서 검색했어야 할 만큼 옛날입니다.

"사주와 타로를 결합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출발해, 리브라 선생님께서 오리엔탈 오라클 카드를 연구하고 제작한 기간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농담 삼아 웃으며 그때를 회상하시지만,  엄두도 나지 않는 인내력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8월 사주나루가 준비한 인터뷰는 타로 마스터 리브라 선생님의 인터뷰입니다.

지금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 ─

「Q. 안녕하세요, 선생님. 지난 12월 단체 인터뷰로 뵈었었는데, 반년간 잘 지내셨나요?」  

리브라 : 네(웃음) 어제까지도 그랬지만, 반년 동안 교육과 책 집필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어요.

틈틈이 우리나라 명산에 있는 절이나 기도처를 다니면서 제가 상담했던 내담자분들의 소원성취 발원 기도도 하면서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Q. 8월 사주나루의 대표 상담사가 되어 개인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소감은 어떠신가요?」  

리브라 : 너무나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있지요.

왜냐하면 우리 사주나루 내담자분들이 올려주시는 후기에 모두 댓글을 달아주지 못하고 있어서 늘 미안하고 안타까웠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제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제가 내담자분들과 상담이 끝나면 다음번에 찾아주실 때 기억할 수 있도록 일일이 정리하고, 일지를 쓰고, 힘든 사연인 분들은 소원 기도를 드리거든요.

바쁜 일정에 후기 댓글을 달아드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정성을 드리고 있음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Q. 공식 질문입니다! 어떻게 타로 마스터가 되어 여기까지 오셨나요?」

리브라 : 제가 20대 때 미국에서 처음으로 타로를 접했는데요.

그 때 타로 마스터께서 "너는 한국에 가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할 것이다"라고 리딩을 내려줬어요.

한국에 다시 돌아와 패션 디자인 사업을 하는 동시에 타로를 공부해, 협력업체 디자이너들에게 인생 상담사 겸 틈틈이 상담을 해주었거든요.

그랬더니 나중엔 주객이 전도되어서 사업적 미팅보다 타로 상담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웃음)

시간이 지날수록 본업을 못할 정도로 문의가 들어오고, 지방에서 올라오셨다는 분도 너무 많으셨죠.

그렇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오리엔탈 오라클 타로의 저자로 유명하시잖아요? 오리엔탈 오라클 타로는 어떤 타로인가요?」

리브라 : 오리엔탈 오라클 타로는 사주와 타로를 겸비한 동서양 최초의 명리타로이지요.

제 타로가 출시된 후 유사한 부류의 타로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왔지만, 퀄리티와 의미, 내용 등으로는 어느 타로와 비교해도 월등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사주와 타로가 잘 엮일까? 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그렇게 엮어볼 생각을 하시게 되었나요?」

리브라 : 우리나라 1% VVIP 분들께 타로 상담을 하러 출장 초대를 받았었는데...

그럴 때마다 그분들은 타로보다는 생년월일을 먼저 말씀하시면서 사주를 봐달라고 하시더군요. 타로는 상담 후 마지막 호기심으로 보려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때의 경험에 착안해서 사주와 타로를 동시에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타로가 어느 나라에도 없더라구요.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너무 흥분됐어요.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며 제작에 들어갔죠.

가끔 농담으로 그게 실수였나? 하기도 했어요.(웃음) 준비와 연구 기간만 15년이 걸렸거든요. 그만큼 제 모든 정수와 노력이 들어가 있는 카드가 만들어져서 지금은 너무 뿌듯합니다.

「Q. 오리엔탈 오라클 타로 중에도 최고로 애정 하는 카드가 있을까요?」

리브라 : 오리엔탈 오라클 타로 카드는 80장 모두가 최고이고, 애정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굳이 그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천을귀인 카드입니다.

내담자 한 분 한 분 모두 제게는 귀인이고, 저 또한 그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인의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내담자분들과 제가 상담을 통해 만났지만, 천을귀인의 에너지로 마음의 고민과 상처를 치유받고 소망을 이루길 바라는 귀한 카드입니다.

「Q. 타로 마스터로 살아가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리브라 : 10년도 훨씬 더 넘은 일인 것 같아요.

한 젊은 남자분이 여자친구 속마음을 알고 싶어 하셨는데, 그때 나온 카드가 모두 눈을 감고 있는 카드였거든요. 은둔자, 달, 소드 8번이었어요.

여자분은 속마음을 전혀 내보이지 않아 답답한데, 혹시 본인도 시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여요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선생님 카드가 그런 것도 볼 수 있나요? 사실 제가 시각 장애인예요 하더라구요.

어머님이 유명하다는 지방 도사들도 찾아가서 사주를 봐도 안 나왔었는데, 대단하시네요라고 하셨어요.

그 후로 내담자분이 주변 지인에게 많이 소개를 해주셨지요.(웃음)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오늘 인터뷰를 수락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리브라 : 제가 욕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일이 많습니다.

타로 선생님 교육 양성 및 타로 책을 두 권이나 집필하였고, 마지막으로 한 권을 더 집필 중에 있습니다.

더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연구, 개발하고 있고, 틈틈이 기도도 다니고 있죠. 정말 빡빡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사주나루에서 많은 분들과 상담으로 만나는 것이지요. 늘 마음과는 다른 게... 그 점이 너무나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내서 우리 사주나루에서 만나는 귀하고 소중한 사연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시원한 솔루션으로 해결해 드리는 퀄리티 있는 상담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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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선생님 인터뷰 즐겁게 읽으셨나요?

선생님의 진심과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소중한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브라 선생님의 후기 한편을 링크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