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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칼럼] 어떡해야 네 맘에 들 수 있니? 경진일주(庚辰日柱)
2024-07-24

아마 경진일주 주변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겁니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경진일주의 마음에 들기란 정말 어렵기 때문이죠.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직장 동료와 함께 일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연인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인정하고 수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경진일주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문제도 이 부분을 어려워하기 때문이죠.


경진일주가 어째서 동료도, 친구도, 연인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해야만 그들을 품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사주나루의 뉴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 ─



◆「노력할 수 있게 기회라도 주어야」 



사실 경진일주의 주위 사람들은 조금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정말 별로라 경진일주의 마음에 들지 못하는 것이 아닌, 사실은 경진일주 자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힌트를 주지 않기 때문이죠.


경금(庚金)의 고집스러운 장인 기질 때문입니다.


미련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보수적인 편이며, 하나에 꽂히면 생각을 결코 바꾸지 않습니다. 그 신념이 얼마나 강하냐면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차 없이 버려버립니다. 경금 비견(比肩)으로 자기 만족이란 감정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항상 혼자 고민하고, 개선하기에 누군가에 쉽사리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지도 않죠. 진토(辰土)가 편인(偏印)으로 들어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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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인은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편인을 쓰는 사람을 똑똑하게 만들기도 하고, 재주가 많아 보이게 만들기도 하죠.


그러나 때때론 생각 안에 가둬 놓기도 합니다. 따라서 경진일주는 기본적으로도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표출하지 않고 스스로 짊어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괴강살로 인해 단단하기까지 하구요.


주위 사람도 답답하겠지만, 아마 본인 스스로가 가장 힘들 겁니다. 잘 살고, 잘 살지 못하고를 떠나 관계에 유연하게 스며들지 못한다는 것은 고독한 천재와 같은 삶을 살아가게 만들기 때문이죠.


그러지 않기 위해선 갑목(甲木)과 임수(壬水)를 찾아야 합니다. 각각 편재(偏財)와 식신(食神)으로 안으로 갇힌 기운을 빼주는 글자입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쉽게 인정하고 사랑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그들에게 경진일주와 맞출 수 있는 기회 정도는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 ─



아마 이렇게 말씀드려도 이 글을 읽는 경진일주 분들은 제 말을 의심할 겁니다.


괜찮습니다. 저희의 말을 100% 믿으실 필요도 없고, 믿어달라 작성한 글도 아닙니다.


다만,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만족하지 않더라도 해야 할 말이란 게 있다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저 또한 경진일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이 지치게 두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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