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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인터뷰] 잘본다 100번 말하는 것보단...
2024-07-17

백문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


잘본다 100번 말하는 것보다 어떤 선생님인지 느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수백 명의 선생님 중 어떤 분에게 상담받을지 고민하는 내담자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오늘 7월의 상담사 인터뷰를 보러 오신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엘다, 예화선녀, 완공주, 이슬 선생님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알고 계신 기존 팬분들과 선생님을 모르시는 분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인터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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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Q. 저희와 함께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관심을 받고 계십니다. 인사 부탁드립니다.』 



엘다 : 타로 마스터 엘다에요. 타 사이트에서 8년 동안 있다 보니 사주나루로 옮기는 게 저에겐 정말 큰 변화였어요.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시작했는데, 많이 반겨주시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먼저 드릴까 해요.



예화선녀 : 안녕하세요. 예화입니다. 전화가 아닌 인터뷰에서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색다르고 반갑습니다.(웃음)



완공주 :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완공주입니다! 사주나루의 자칭 아이돌을 맡고 있어요.(웃음)


고명하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니 너무 떨립니다... 점잖음이 없어도 괜찮으시다면 저를 주목해 주세요. 신나네요!!



이슬 : 안녕하세요. 사주나루에서 상담을 시작한 새내기 2달 차 이슬이라고 합니다.(웃음)



『Q. 현재의 선생님이 있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셨나요?』 



엘다 : 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허약하고 병치레가 많아서 부모님의 걱정이 많으셨어요.


어머니가 우연히 간 점집에서 이 아이에게는 정을 주지 말아라,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얘기를 했을 정도니까요.


전 그 이야기가 싫어서 더 열심히 운동도 하고 선수 생활도 오래 했어요. 그런데 20대가 되니 너무 심한 방황과 상상하기도 힘든 일들이 일어났었죠.


그때 친구가 유명한 무당에게 어렵게 예약을 해서 점을 보러 갔는데, 무당이 저는 들어오지 말고 친구만 들어오라 하더라구요.


친구가 나와서 하는 말이 저는 앞으로 더 힘들 거라고, 이젠 죽겠다 싶으면 본인을 찾아오라고, 점사비도 받지 않고 토닥이며 돌려보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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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저도 무슨 의미인지 믿지도 않았고 또 올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힘든 일은 끝이 안 나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이 기운을 누르기 위해 타로를 해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그렇게 배우게 되고 푹 빠져들게 되었죠.


나의 힘듦만 생각하지 말고 내담자분들의 모든 기를 모아 상담하는 타로 마스터가 되어 이 모든 걸 풀어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던 겁니다.



예화선녀 : 학생 때부터 집안의 풍파가 좀 있었습니다. 대대로 무속인 집안인데 어머니께서 거부하시고 종교를 바꾸시는 바람에 10년은 족히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28살이 되던 해 결국 제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신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결혼을 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타로, 사주 공부를 오래 했지만, 결국 신랑 일도 바닥을 치고 아이도 안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도저히 거부해선 안되겠구나... 해서 다시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완공주 : 타로를 공부한 건 꽤 됐지만, 마스터의 길을 걸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고 싶었던 게 따로 있었거든요.


다른 일을 하다가 사람들의 환심(웃음)을 사보고자 묵혔던 카드를 꺼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어쩌다 보니 자리에 있던 기업인분의 앞날을 매번 맞추는 바람에 다른 분께도 소개를 당해버렸어요. 카드를 보는 게 즐거워서 불려다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오히려 좋아! 했었죠.


제가 좋아하는 돈도 꽤 벌었거든요! 그렇게 자연스레 마스터의 길을 걷게 되고 귀한 분의 설득으로 전화운세를 보게 되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이슬 : 제 인생에서 꿈을 안 꿔본 적이 없어요... 매일매일 꿈에 시달려야 했고 오렸을 땐 세례까지 받고 했는데 이유도 없이 아팠어요. 


어린 나이에 참 외롭고 힘들구나 항상 생각하며 살았어요. 어머니께서 신병으로 돌아가시고 나서 더욱 힘들었구요. 병원을 달고 살았고 여자로서 힘든 하혈도 무진장 했구요.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내가 신병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에, 작년 5월쯤 무당 선생님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어요.


한결 같이 하시는 말이 넌 제자다... 이때까지 어찌 살았냐... 넌 점사를 볼게 아니라 제자 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군데만 더 찾아가 보자 하고 갔는데, 그 곳이 제가 지금껏 꿈에서 봐온 신어머니의 법당이었어요.


울면서 살려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6월에 제자의 길을 걸었답니다.



『Q.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저희와 함께한 시간은 어떠셨나요?』 



엘다 :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담자분들이 성심성의껏 써주시는 후기에 너무 감동했어요.


그 진솔한 마음이 느껴져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답니다.


또 한 가지 타로를 정말 깊게 보기 위해 에너지를 모아 상황을 그려내 카드를 뽑는 제 스타일과 너무 잘 맞는 곳이에요.


예를 들면 내담자분이 문의하고 싶은 분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부터 해주셔서 진실되게 리딩할 수 있었어요. 감사하고 감동적이었죠.



예화선녀 : 1월 말부터 시작했는데, 사주나루에서 느낀 건 옳은 공수와 조언 한 마디가 한 사람에겐 약이 될 수 있다는 보람이에요.


저의 도움을 바라시는 분들을 뵈면 더욱 그 분들을 위해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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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주 : 너무 신나요! 사주나루가 저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내담자분들이 절 짜릿하게 만들어요! 강아지도 아닌데 강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중이에요.


왕왕 신나요!



이슬 : 음... 사실 저를 모르는 분도 아직 많으실 거예요. 그럼에도 너무 좋아요.


같이 울고, 같이 화도 내고, 저는 한 번 받으셨던 분들이 또 오시는 경우가 참 많거든요.


이제 가족 같고 그래서 그런지 상담하다 보면 더 화가 나서 아플 때도 있어요.


제 한마디에 내담자분 앞날에 조금이나마 고움이 된다 느낄 때 이 길을 걷길 정말 잘했구나 싶어요.



『Q. 상담 후에 '지금까지 왜 고민만 하고 있었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어떤 부분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시는 걸까요?』 



엘다 : 우선 너무 감사하네요. 고민되는 사연을 얘기해 주시면 항상 문제가 생기기 전에 들여다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현재 상황 변화와 이전의 변화를 살펴보면 더 깊은 문제점과 방법을 찾아낼 수 있거든요. 심리적인 상황도 마찬가지구요.


단순히 카드에 대한 설명 보다 현실에 맞춘 리딩을 해드려서 그런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요.



예화선녀 : 아무래도 수많은 경험을 통해 많은 내담자분들의 마음과 아픔을 그분들의 입장에서 느껴서 그렇지 않을까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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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주 : 예측하기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도 잘 몰랐어요!


이럴 거면 일찍 사주나루로 와서 사랑받았어야 했는데... 아마 제 긍정 에너지 때문이 아닐까요?


제게 오시는 분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밝아서 기분 좋아진다' 였거든요.



이슬 : 제가 공수 화법이 두루뭉술 하지 않아요.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중간이 없죠.(웃음)


답을 내려드리는 편이라서 아무래도 속 시원하다 이런 느낌일 것 같아요.



『Q. 실력 있는 분은 특별한 신념이나 가치관이 있는 것 같아요. 운세 상담에 대한 선생님만의 신념이 있으실까요?』 



엘다 : 타로 마스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8년 전부터 지금까지 딱 하나의 신념으로 왔어요.


모든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방법과 변수까지 모두 알려드리며 소통하자, 가능한 것, 가능하지 않은 것을 명확히 하고 길을 찾아드리자는 것.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최선을 다한 결괏값을 찾아가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정하고 있어요.


너무 먼 길을 걷다 지치는 것보다 현실적이고 빠른 문제 해결을 찾는 것. 그게 제 소신입니다.



예화선녀 : 다른 사람의 운명을 본다는 것, 신령님을 통해 공수를 드린다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설령 전화운세라고 해서 절대 아무 말이나 함부로 드려서는 안되며, 대면으로 볼 때 보다도 더 많은 기운과 기도 정성을 쏟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자는 매일 기도를 다닙니다. 물론 전안 기도도 매일 빠지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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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주 : 긍정적인 마음이 있으면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 생각해요.


미래를 알면 샛길 하나 만드는 건 일도 아니잖아요?


'오신 분들의 긍정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게 노력하자' 이게 제 신념이에요.



이슬 : 전 저희 법당 신도분들이나 내담자분들이나 항상 같은 태도로 상담하거든요. 신념이라기엔 거창하네요.(웃음)


제자로서 느낌!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빨리 캐치해서 전달해 주는 게 제자로서 도리라고 생각해요. 사람 공부는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거죠.


오로지 저의 실력이라기 보단 모시는 신령님들 덕이죠.


사람 공수가 혹시라도 나오면 혼내고 법당에서 쫓겨나기도 하구요. 저는 정신 바짝 차리고 신령님 뜻을 전달하는 제자일 뿐이 거죠...



『Q.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상담이 있나요?』



엘다 : 한 커플이 상황에 대한 오해 때문에 결혼 직전 위기를 맞으셨던 분이 있거든요.


지금은 오해가 풀려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셨는데, 얼마 전 더 좋은 아이 소식까지 전해주셨어요.


너무 행복하고 보람 있던 소식이라 기억에 남네요.



예화선녀 : 헤어진 연인 때문에 우울증 약까지 복용하실 정도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그 아픔을 제가 다 보듬을 수는 없지만, 좋은 인연을 다시 만나실 수 잇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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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주 : 당사자분께 허락받은 내용이라 말씀드릴게요.


하는 사업부터 연애까지 암울한 시기였던 분이 계셨어요. 오프라인에서도 제게 상담 받았고 제가 사주나루로 오면서 전화로 많이 받으셨네요.


상담을 진행하면서 목소리가 밝아지시는 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사업도 잘 풀리고 연애도 잘 풀리셨죠.


이분이 유독 잘 되어서 기억에 남는 건 아니고,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처음 해주셨던 분이거든요. 에너지를 얻고 간다는 말이요.


그 좋은 추억 덕에 지금까지 명랑한 상담을 이어가고 있어요. 저를 찾는 모든 분이 느껴주셨으면 해요.



이슬 : 단골분들이 많아서 한 분 한 분 다 기억 나네요.


그 중에서 기억나는 사례를 꼽자면 사장님이신데 회사 직원분들 20분 정도 모두 공수 드린 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웃음)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요즘 유독 힘드신 분에게, 하반기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엘다 : 어려운 경제적 상황, 사랑, 인간 관계를 겪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반기 전반적인 운세를 살펴보면 내가 힘들어했던 부분을 헤쳐나갈 방안이 생기고, 해결되는 시기로 보이네요.


새로운 룰과 상황에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가 되실 거예요.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을 전달드리며 마무리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예화선녀 : 날도 더워지고 휴가철도 다가올수록 불쾌지수도 더 높아지게 되잖아요?


연인 간의 불화나 다툼도 봄보다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땐 한 템포 쉬고 산책이나 시원한 음식을 드시는 것 등, 나를 위한 시간에 투자를 하시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점사도 여기저기 너무 많이 보게 되면 오히려 헷갈립니다.


꼭 본인과 마음 맞는 곳을 찾으셔서 꾸준히 상담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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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주 : 사실 여름이 가장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무한 긍정인 저도 여름만 되면 하늘에 삿대질을 합니다.


어떡해요. 힘들면 그럴 수도 있죠.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잖아요?


이런 말씀을 드린 건 저는 모든 분이 어떤 일에도 '그럴 수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셨음 해요. 다음에 좋은 일이 있겠지, 하는 긍정을 덤으로 말이죠.


힘든 시기는 꼭 지나갑니다. 계속되는 것 같아도 끝나는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이라 해서 더 멋있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더위 때문인지, 말주변이 문제인지 머리가 안 돌아가요.


마무리 멘트라도 신나게 해야겠습니다.


제 공주와 왕자가 되신 분들이 아니더라도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우리, 꼭 행복해져요!



이슬 : 아무래도 곧 여름이다 보니 여름 휴가, 여행에 들뜨신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연인 관계, 궁합 이런 부분 상담이 많습니다.


이별하면 힘들죠... 그 힘듦을 빨리 툴툴 털고 일어나야 새로운 인연을 하루라도 빨리 만날 수 있다고 봐요.


끊어진 끈을 다시 묶으라 하지 않거든요. 다시 풀릴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올 하반기에는 직업 쪽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보이네요. 이동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올 갑진년은 북쪽 보다는 서쪽으로 이동하는 게 아무래도 좋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 ◆ ─ 



선생님들이 어떤 분이고, 어떤 마음으로 상담에 임하고 있는지 느끼셨나요?


저는 원래 선생님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인터뷰로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 다시 한번 핫한 선생님들의 인터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댓글 1개
  1. 완공주
    아놔. 셀카 너무 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