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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칼럼]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면...무인일주(戊寅日柱)
2024-06-27

무인일주(戊寅日柱)는 타고난 리더입니다.


가정에선 가장의 역할을, 연인 관계에선 주도권을, 사회 생활에선 책임자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죠.


그러나 모든 무인일주가 리더가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 무인일주가 있는 반면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는 무인일주도 존재합니다.


같은 사주를 가지고도 왜 이렇게 상반된 삶을 살아가는 걸까요?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고 있으나, 그에 맞는 인정,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늘 글을 반드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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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머리 꼭대기에 오르다」


말씀드린대로 무인일주는 타고난 리더 사주입니다.  


무토(戊土)와 인목(寅木)은 글자 자체로 굉장히 강한 기운인데, 이런 글자를 일간과 일지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일지 인목이 편관(偏官)입니다. 명예를 위해 살고, 이를 쟁취해내는 능력도 우수하니 따르는 사람도 많고, 인정도 받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인정과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도 무인일주의 작용력 때문입니다. 


감정의 폭이 크고, 이로 인해 행동의 컨트롤을 어려워합니다. 


'외유내강'이 리더의 필수 덕목이라면 무인일주는 '외강외강'인 겁니다. 


누군가에겐 호탕하고 강인해 보이겠지만, 내적인 부드러움이 없다면 결코 진정으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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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적인 성향도 한 몫 거둡니다. 


지장간을 보면 관성(官星)이 인성(印星)을 거쳐 비겁(比劫)으로 가기 때문이죠. 항상 '내 위치를 잃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 무인일주입니다.


그나마 진중하고, 무게있는 무토(戊土)가 있긴 하지만, 인목이 이를 극하기에 행동이 앞섭니다. 


머리로는 근엄한 리더가 되고 싶지만, 일만 생기면 말과 행동부터 나갑니다. 후에 가서 '좀 참을걸...'하며 후회하죠.


진정한 리더는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거산(巨山)' 입니다. 매 순간 감정과 사건에 휘둘리면 의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인일주도 무토를 일간으로 가지는 사주입니다. 이미 거산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매사에 행동을 조심하세요. 주위의 급격한 상황 변화도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하는 게 무인일주입니다. 



─ ◆ ─  



그래서일까요?


항상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한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일주가 무인일주입니다. 


'나는 조용히 살고 싶은데 주위에서 날 가만두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모든 일을 책임지며 살아갈 순 없습니다. 


리더란 모두의 머리 꼭대기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이란 걸 명심하신다면 재능을 100% 발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가끔은 도움을 청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 보는 겁니다. 


그게 무인일주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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