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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인터뷰] 일반인이 기도를 올릴 수 있나요?
2023-12-18

점의 적중률을 높이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점을 보기 전 점집(무당)을 선택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점을 보고 난 뒤 취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전자는 사주나루 공식 블로그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해요.


후자의 행동이란 기도(祈禱)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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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초기도 현황을 알려드리는 것처럼 기도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무당 선생님들께서 대신 기도를 올려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스스로 기도를 올리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구요.


저희가 가타부타 말씀드리는 것보다 실제 무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무당 선생님 세분께 더 깊은 이야기를 요청드렸습니다.


점의 적중률을 1%라도 올리고자 하신다면 오늘 글을 읽고 기도를 드려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 ─   




Q. 먼저 선생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민보살 : 저는 17년차 제자입니다. 지금까지 선거리... 그러니까 굿만 하던 제가 이렇게 상담을 할 수 있는 건 또 다른 행보입니다.


영적 상담사로서 사주나루와 인연 속에, 민보살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마음의 치유와 활력 번영하게 축원 드리겠습니다.



공명 : 2019년 8월에 신내림을 받았습니다. 집안 대대로 신을 모셔온 제자입니다.


신을 모시는 날로부터 제자는 오로지 신령님들만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옳은 제자, 신명만 따르는 제자 공명입니다.



녹두신녀 :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사주나루 상담자 녹두신녀입니다.


25년째 신령님을 모시고 오직 한 길로만 정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어떻게 제자의 길을 걷게 되신 건가요?




민보살 :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크리스천으로 살아왔는데요. 34살, 어느 날 죽음이라는 문턱에서 천명이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명은 다하였으나 하늘의 명으로 살아가라 하여서, 신의 길이라는 명을 받아 뒤돌아 볼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릇된 것도, 깨달은 것도 많은 세월을 보내다 보니 사람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어른이 되어 있네요.



공명 : 처음엔 삶의 풍파라고만 생각했지요.


가장 첨엔 몸으로 치시더라구요. 췌장암 전 단계에서 큰 수술 한 번을 받았는데, 그래도 외면했었습니다.


차가 거꾸로 가는 상황에서, 차에 끌려 내려가면서도 죽이시지는 않으셨지요. 그래도 외면했습니다.


보이스 피싱으로 큰 돈을 잃고 난 후 그제야 신령님들이 들어오시는 것이 보였어요. 더 이상 외면했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느껴 신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녹두신녀 : 17세부터 무병을 앓았고, 37세에 내림굿을 했습니다. 악몽과 같은 나날을 모두 이겨낸 제 자신이 기특하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주르륵,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나를 괴롭혔던 무셩의 증세들... 머리는 매일 아프고 팔과 다리는 제멋대로 뒤틀리고, 호흡은 불규칙하고, 눈을 뜨고 있든 감고 있든 온 갖 무서운 형상들이 무섭게 달려들어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을 쳐왔습니다.


21년을 견뎌온 그 세월이 내림을 받고 모든 증세가 사라지더군요... 느끼는 감정 너무너무 후회하며 폭포수처럼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어요.


어차피 가게 될 이 길을 미련하게 모든 고통을 감내하며 견뎌온 젊은 청춘 시절이 고스란히 사라진 거죠...


모든 고통이 사라진 지금은 무녀로서의 길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그 말을 뼈저리게 새기며 진실한 무녀로 살아갑니다.




Q. 매주, 매달 기도를 다니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무당에게 '기도'란 무엇인가요?




민보살 : 저에게 기도는 영적인 양식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에너지를 받으러 가는 곳, 사주나루 최고의 상담사가 되길 바라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공명 : 무당에게 기도란 나를 정화시키는 일입니다.


물론 전안에서의 기도도 중요합니다. 본양기도, 도당기도, 팔도명산 용군 서낭의 기도는 그 곳에 계시는 신령님들과 기도로서 합의 받고 제자의 문을 여는 것이라 봅니다.



녹두신녀 : 기도란 신령님과 소통의 시간이고, 명기서 기를 받으러 가는 거지요.


그래야 눈으로 본 듯이, 귀로 들은 듯이 앉아서 천리를 보고, 서서 만리를 보듯 명쾌한 점사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올바른 무녀의 길을 가는 신의 제자는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과이지요...




Q. 일반인들도 '기도'가 중요할까요? 이를 통해 소원성취 할 수 있나요?




민보살 : 물론 일반인들도 기도가 중요하죠. 다만, 일반인들이 제자들처럼 기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한 초발원, 부적 정도는 인생의 수호자, 믿음,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명 : 네 일반인들도 기도가 중요합니다.


현대인의 조상님들도 산천이나 절, 서낭을 찾아가 소원을 빌고 성취하시며 살아가셨습니다. 집안에 물을 뜨고 천지신명님 조상님께 기도 드린 분도 계십니다.


무당은 일반인의 갑갑함과 막힌 길을 신령님의 힘으로 풀어드리는 중간적인 매체입니다. 일반인들도 기도를 하신다면 충분히 소원성취 할수 있습니다.


다만, 기도터에는 수비도 많습니다. 자칫하면 묻어들어 더 갑갑할 수 있으니 절의 산신각에서 기도하신다면 더욱 좋으실 듯합니다.



녹두신녀 : 일반인들은 따로 기도가 필요 없습니다. 신령님과 소통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단골 무녀님의 신당으로 다니며 무녀님께 기도를 의뢰하는 것이지요.


무녀님과 제가집이 온 마음을 합쳐 진실함, 절심함이 함께 했을 때 제가집의 소원성취가 이루어 지지요.




Q.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기도법을 알려줄 수 있나요?




민보살 : 인생의 큰 그림이 중요하지 싶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인생을 불안하게 만들기에 선생님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초고양, 부적 정도는 정신적인 멘탈을 잡는 믿음의 도구가 될 것이라 봅니다.


우선은 각자 멘토 같은 선생님과의 인연이 중요하겠죠.



공명 : 절의 산신각을 권유 드립니다. 


사람마다 산에 있는 절이 맞는 분이 계시고, 용궁에 있는 절이 맞는 분이 계십니다. 무당이 아니더라도 집안에 조왕신을 모시고 옥수발원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떠한 방법이 본인에게 맞는지는 신명을 모시는 분과 상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녹두신녀 : 일반인이 기도를 할 경우에는 항상 마음속으로 고민이 뭔지, 자신은 알고 있기에 해결이 되도록 염원하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사주나루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 마디와 인사 부탁드릴게요.




민보살 : 전화로 하는 상담은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어요.


친구, 동료, 가족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하는 것들을 풀어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친구, 오로지 나만의 멘토, 각자의 인연에 맞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신다면 인생이 외롭지 않겠지요.



공명 : 사주나루와 인연이 된 지 1년을 넘어서네요.


그동안 내담해 주신 모든 분들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들려주신 모든 이야기 하나하나 가슴에 담으며 꼭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점을 보기 전 '이 사람 제대로 볼까? 영검할까? 공수가 맞을까?'라는 마음을 앞세우고 상담에 임하시면 신령님도 옳은 공수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제자도 내담자님도 서로가 진실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소중한 상담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내담자분들의 가려운 곳과 아픈 곳을 해결해 드리고, 소원성취의 길을 열어드리는 사주나루 공명이 되겠습니다.



녹두신녀 : 매달 7만 명이 방문하는 사주나루에 오셔서 상담하시는 내담님들께서는 큰 길운을 타고 나신 분들입니다.


인연줄에 의해 점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부족함이 있으시더라도 좋은 마음으로 연줄이 맞지 않았다고 생각해 주신다면 신령님들께서 이쁜 마음 헤아리시고 큰 원력으로 내담자님의 고민과 힘든 모든 일들을 소원성취 하도록 힘을 써주십니다.


녹두신녀님과 인연 지어 상담 오신 모든 분들께... 진실함과 절실함으로 바라고 원하시는 보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시도록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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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의 인터뷰는 12월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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