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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10문 10답] 타로 마스터 '쿠키'
2026-09-07

<사주나루 쿠키 - 내담자 대신 직접 물어본 10가지>


* 모든 답변은 쿠키 선생님이 직접 답변해 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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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Q. 타인의 마음에 깊이 이입하다 보면 지칠 때도 있으실 텐데요. 선생님이 아무런 포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장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


쿠키 : 진솔하고, 저를 믿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과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껴요.


굳이 애쓰거나 포장하지 않아도 되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주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Q. 오랜 시간 상담을 하시다 보면 참 다양한 질문을 받으실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황당하면서도 귀여운 질문이 있었나요? 」


쿠키 : 예전에 어떤 분이 정말 진지하게 이런 질문을 하신 적이 있어요.


“선생님, 마음에 드는 분이 생겼는데 아직 말도 한 번 안 걸어봤거든요. 근데 이 사람과 결혼까지 갈까요?”


순간 너무 귀엽기도 하고 웃음이 났어요ㅎㅎ 아직 인사도 안 한 상태인데 벌써 결혼까지 생각하신 거니까요.


물론 저는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결혼할 거예요!”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었어요.


대신 그분이 왜 그 사람에게 끌렸는지, 어떤 사랑을 꿈꾸는지, 그리고 관계를 시작하는 게 두려운 이유를 함께 이야기 나눴던 기억이 나요.


상담을 하다 보면 질문 자체보다, 그 질문을 하게 된 마음이 더 중요할 때가 많더라고요.



「Q. 매일 남의 고민을 들어주시는 입장인데, 정작 선생님 마음에 쌓이는 답답함이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하시는 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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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 보통은 혼자 삭히는 편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혼자 정리하려고 하는데, 정말 답답하거나 힘들 때는 믿고 신뢰하는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털어놓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게 쉽지는 않지만, 믿을 수 있는 좋은 사람 한 명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남의 속마음은 누구보다 잘 들여다보시잖아요. 정작 본인의 깊은 속내나 힘든 이야기는 주변에 잘 털어놓으시는 편인가요? 」


쿠키 : 깊은 속마음이나 정말 힘든 이야기는 쉽게 꺼내는 편은 아니에요.


대신 사소한 감정이나 기분은 비교적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인 것 같아요. 좋으면 좋다고,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이야기하려고 노력해요.


마음을 무조건 숨기는 것보다 건강하게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Q. 수많은 사연을 상담하시면서, 정말 ‘인생은 한 편의 영화 같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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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 개인정보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정말 영화 같다고 느꼈던 사연들이 꽤 있어요.


헤어진 연인이 1~2년 뒤 우연히 다시 만나 결국 결혼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었고요.


서로 너무 좋아했지만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헤어졌는데,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조금 더 성숙해진 뒤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괜히 뭉클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런 일들을 보면 정말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Q. 선생님을 가장 화나게 하거나 절대 참을 수 없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


쿠키 : 저를 떠보면서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서 이익을 보려는 행동은 참지 못하는 것 같아요.


특히 바람이나 외도처럼 누군가를 속이고 상처 주는 행동에는 굉장히 단호한 편이에요.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관계 안에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진실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고 믿어요.



「Q. 선생님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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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 내담자분들이 “예전 같으면 무너졌을 텐데 이번엔 버텼어요.”, “이제 괜찮아진 것 같아요.”, “선생님 덕분이에요.”라고 말씀해주실 때 가장 행복해요.


거창한 변화보다 그런 작은 변화들이 하나씩 쌓여서, 한 사람이 다시 자기 삶을 살아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일이 참 감사하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책을 읽는 시간, 꽃을 만지거나 도예를 하는 시간,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소하게 웃으며 보내는 시간도 저를 많이 행복하게 해줍니다.



「Q. 내담자들이 생각하는 쿠키와 실제 쿠키는 얼마나 비슷한가요? 가장 많이 오해받는 부분도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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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 생각보다 비슷한 편인 것 같아요.ㅎㅎ


많은 분들이 저를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남을 많이 배려하고 혹시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편이에요.


상담은 정해진 시간 안에 진행되다 보니 때로는 강하고 짧게, 단호하게 말씀드릴 때가 있는데요. 상담이 끝나고 나면 “너무 세게 말씀드린 건 아닐까?” 하고 혼자 고민할 때도 많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제가 늘 차분하고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도 평범한 사람이라 고민도 많고 실수도 하고 가끔은 불안해하기도 해요.


한 가지 속상한 점이 있다면, 저는 정답을 알려드리거나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내담자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살펴보는 역할을 하는데, 때로는 확실한 답을 드리지 못한다고 실망하시거나 제가 무언가를 숨기고 딴말을 한다고 생각하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저도 마음이 조금 속상해요.


저는 누군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그 사람이 자기답게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현실적으로. 듣기 좋은 말만 하기보다 꼭 필요한 말을 드리고, 때로는 아픈 진실도 피하지 않으려고 해요.


하지만 그 모든 말의 시작은 언제나 ‘당신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살다 보면 누구나 길을 잃고, 흔들리고, 넘어질 때가 있잖아요. 저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편하게 찾아와 주세요.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들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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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약 내일 하루 동안 상담사로서의 모든 책임감을 내려놓고, 오직 나만을 위한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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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 핸드폰도 잠시 꺼두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나 조용한 숲으로 떠나고 싶어요.


아무 계획 없이 걷고, 시원한 음료 한 잔 마시고,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요.


뭔가를 생산하거나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로 하루를 보내보고 싶어요.



「Q.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지금 쿠키 선생님은 몇 장쯤을 지나고 계신가요? 그리고 다음 장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채워가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


쿠키 : 아직 절반도 안 온 것 같아요.ㅎㅎ


예전에는 정답을 찾으려고 애썼다면, 지금은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장에 와 있는 것 같아요.


다음 장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결되고, 서로의 삶을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이야기들이 펼쳐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자신도 너무 애쓰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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