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나루 [나루 10문 10답] 타로 마스터 '카넬' > 사주나루 뉴스 | 국내 최고 전화운세상담 플랫폼

사주나루 뉴스
이달의 컨텐츠
[나루 10문 10답] 타로 마스터 '카넬'
2026-08-31

<사주나루 카넬 - 내담자 대신 직접 물어본 10가지>


* 모든 답변은 카넬 선생님이 직접 답변해 주신 글입니다.


fbe4289d24577cd2c4e06813f0b19170_1788144957_1243.PNG
 

─ ◆ ─


「Q. 1세대 타로 마스터이시잖아요. 지금은 타로가 굉장히 대중화됐지만, 선생님이 처음 시작하셨을 때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을 것 같아요. 타로 마스터가 된 계기와, 그 시절 이야기를 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


fbe4289d24577cd2c4e06813f0b19170_1788144983_1246.png
 

카넬 : 고등학생 시절 타로카드를 선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장롱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잊고 지냈는데, 몇 년 후 우연히 다시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 카드가 지금까지도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는 웨이트 타로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타로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카드를 봐주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상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상담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상담 연결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찾아주시는 분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이 길을 오랫동안 걷고 있습니다. 제가 이 일을 선택했다기보다, 이 일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명리상담가로 활동하시며 ‘수험생 운세 칼럼’ 등을 비롯해 ‘연예영화신문’과 지역신문에 20년 이상 글을 기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집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람의 성향과 삶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며 자랐고, 그런 경험 역시 지금의 저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타로가 하나의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제가 처음 시작하던 시절만 해도 타로는 신비로운 영역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만큼 내담자도, 상담자인 저도 진지한 자세로 상담에 임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로를 단순한 도구라기보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하나의 소통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Q. 만약 내담자가 단 세 가지만 물어볼 수 있다면, 선생님께 어떤 질문을 하면 가장 좋을까요? 」


카넬 : 상담을 오래 하면서 느낀 것은 좋은 답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세 가지만 질문할 수 있다면 저는 다음 세 가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첫째, “지금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요?”​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눈앞의 고민에 집중하기 쉽지만,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제가 반복해서 겪는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입니다. 연애든 직장이든 비슷한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 안에는 분명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제가 바꿔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입니다. 저는 타로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까’를 걱정하는 질문보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배우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를 묻는 질문이 더 큰 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Q. 오랫동안 상담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나는 내담자가 있나요? 」


카넬 : 오랫동안 상담을 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나는 분은 한 통의 전화로 시작해 몇 년 동안 인연이 이어진 내담자입니다.


처음 상담을 받으셨을 당시에는 연애와 진로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이후에도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다시 찾아와 상담을 받으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취업을 하고 삶의 여러 변화를 겪는 과정까지 함께 지켜볼 수 있었죠.


저는 상담사란 누군가의 인생에서 한 시기를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분들은 상담 결과가 잘 맞았던 분들도 있지만, 그보다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가며 서로의 성장을 지켜본 분들인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몇 년이 흐른 뒤 그분께서 “그때 상담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어요. 그 시절 상담은 작은 등불 같았어요.”​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오랫동안 상담을 해온 사람으로서 참 큰 행복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Q. 리딩을 하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사례가 있으신가요? 」


fbe4289d24577cd2c4e06813f0b19170_1788145022_7447.jpg
 

카넬 : 오랫동안 상담을 하다 보니 신기한 일들을 많이 경험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인의 이직 사례입니다.


당시 그분은 여러 회사 중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담 과정에서 현재 생각하고 있는 회사가 아닌 곳에서 새로운 제안이 들어오는, 예상하지 못한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강하게 보였습니다. 본인은 이미 몇 군데의 회사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의아해했죠.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실제로 연락이 왔고, 결국 그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것은 상담 당시 이야기했던 업무 환경과 조직 분위기가 실제 회사와 상당히 비슷했다는 점입니다. 그분도 일을 하면서 순간순간 상담할 때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가끔은 카드가 보여주는 흐름이 현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타로를 봐왔지만 그런 순간을 마주할 때면 저 역시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타로의 상징과 인간의 직관이 가진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Q. 상담을 오래 하시면서 생긴 직업병도 있나요? 」


카렌 : 아무래도 직업병은 있는 것 같습니다. ^^


사람을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이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관찰하게 됩니다. 말투나 표정, 대화 방식만 봐도 지금 어떤 심리 상태인지 어느 정도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주변 지인들도 저에게 고민 상담을 많이 합니다. “괜히 다 들킬 것 같다”고 하면서도 막상 저를 만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곤 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유독 주변 어머님들께 인기가 많았던 것도 아마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또 하나의 직업병이 있다면, 상담을 오래 하다 보니 어떤 문제를 만나도 '이 상황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돌이켜보면 타로를 보는 시간만큼이나 사람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쌓여온 것 같습니다.



「Q. 타로를 하면서 선생님 본인의 삶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


fbe4289d24577cd2c4e06813f0b19170_1788145049_3509.jpg
 

카넬 : 타로를 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의 행동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랫동안 상담을 하다 보니 누구에게나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과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도 각자가 처한 환경과 상처, 선택의 이유는 모두 다르더라고요.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기쁜 순간도, 힘든 순간도 결국은 지나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며 배웠습니다. 덕분에 저 역시 예전보다 삶의 여러 순간을 조금 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마음도 한층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로를 통해 미래를 보는 법을 배운 것보다, 사람과 인생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 것이 더 큰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선생님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카넬을 소개한다면,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 것 같나요?」


fbe4289d24577cd2c4e06813f0b19170_1788145067_4381.png
 

카넬 : 제 주변 사람들은 아마 저를 “차분한 관찰자”​라고 소개할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한 편이지만 사람과 삶에 대한 호기심이 많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안에 담긴 마음이나 그 사람이 지나온 흐름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게 되는 편이고요.


오랜 시간 상담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의 운명도 결국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누군가를 앞에서 이끌어가는 사람이라기보다, 길을 잃었을 때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사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런 사람이라고 말해주지 않을까요. ^-------^



「Q. 타로마스터가 아니었다면 선생님은 지금 어떤 모습이셨을까요? 」


카넬 : 어릴 적 초등학교 장래희망란에 ‘수녀’​라고 적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어릴 때부터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위로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로 마스터가 아니었다고 해도 종교나 상담처럼 사람과 깊이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직업이나 방식은 달라질 수 있어도 사람이 가진 본질적인 관심사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길을 선택했더라도 결국 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Q. 20대의 카넬에게 한마디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


카넬 : 그 시절에는 늘 더 잘해야 할 것 같았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인생은 생각보다 길면서도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때의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대의 저에게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당장의 결과에 흔들리지 말고, 너만의 속도로 걸어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계획했던 일들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과 우연, 그때그때 내렸던 선택들이 오히려 저를 여기까지 데려왔습니다.


미래를 아는 것보다 그 시간을 직접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의 저는 아직 몰랐으니까요.



「Q. 선생님과 가장 닮았다고 느끼는 타로 카드가 있다면요? 」


fbe4289d24577cd2c4e06813f0b19170_1788145115_7843.jpg
 

카넬 : 저는 은둔자(The Hermit) 카드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은둔자는 흔히 외로운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스스로 등불을 들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지혜의 상징입니다. 동시에 자신이 가진 빛으로 다른 사람의 길을 비춰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상담을 하면서 느낀 것은 상담사가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결정해줄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곁에서 작은 등불을 들어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를 단정적으로 말해주는 사람보다, 내담자가 스스로 답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곁에서 빛을 비춰주는 은둔자와 가장 닮았다고 느낍니다.


fbe4289d24577cd2c4e06813f0b19170_1788145133_75.png
   

오랜 시간 상담을 하며 타로의 가장 큰 가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누구에게나 길을 잃는 순간이 있고, 그럴 때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함께 방향을 고민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곤 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타로가 보여주는 방향을 전달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분이 자신에게 가장 행복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상담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소중히 듣겠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는 상담사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순간 떠오르는 상담사로 남고 싶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