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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10문 10답] 타로 마스터 '하나린'
2026-06-29

<사주나루 하나린 - 내담자 대신 직접 물어본 10가지>


* 모든 답변은 하나린 선생님이 직접 답변해 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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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Q. 타로 마스터로서가 아닌, 일상 속 '인간 하나린'은 어떤 사람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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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 일상 속의 저는 조금 정적인 사람인 것 같아요.


쉬는 날에는 여행을 가거나 헬스를 하며 몸을 움직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집순이 기질이 강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편이에요.


기 빨리는 기분을 좋아하지 않아서 인간관계도 넓고 얕게 맺기보다는,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소수의 친구들과 깊게 만나는 편이고요.


혼자 있는 시간에는 마음도 정리하고, 내담자님들의 바람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기도도 하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 혼자 생각하고 스스로를 채워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휴식을 얻는 타입이라, 쉬는 날에도 제 속도에 맞춰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편안하더라고요.



「Q. 편견 없이 이야기를 듣는 태도 덕분에 주변에 사람이 모일 것 같아요. 가까운 지인들이 말하는 하나린은 어떤 사람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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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 저를 오래 지켜본 사람이라면 아마 '그릇이 큰 사람'이라고 말할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일단 "그럴 수 있겠다."라는 전제로 대화를 시작하거든요.


편견을 갖지 않고 온전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편이라, 상담사가 되기 전부터 친구들이 유독 저에게 고민 상담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성격상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인데, 분노의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은 각자의 이유가 있으니까요ㅎㅎ


그래서인지 처음 만났는데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Q. 선생님의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멘탈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한데요.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하나린: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을 꼽으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재수했던 시간을 말하고 싶어요.


사실 1년 동안 다시 공부를 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매일 13시간씩 공부하고, 학원에도 가장 먼저 가서 가장 늦게 돌아오며 정말 치열하게 보냈거든요.


그렇게 노력해서 스스로 성과를 만들어냈던 경험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어요.


그 과정을 통해 '하면 된다'는 성취감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시련이 와도 결국은 이겨낼 수 있다는 제 자신에 대한 단단한 확신을 얻게 됐어요.


지금의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음도 사실은 그때의 치열한 노력에서 얻은 자신감 덕분인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엔 약해 보여도 마음 한구석에는 그 시절 만들어진 튼튼한 멘탈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나는 결국 잘 해낼 거야.'라고 스스로를 믿으며 진심을 다해 나아갈 수 있는 것 같고, 주변에서도 그런 저를 많이 믿어주시는 것 같아요.ㅎㅎ



「Q. 반대로 가장 지우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


하나린: 평소 제 마음가짐은 "모든 선택에는 이유가 있으니 후회하지 말자."는 편이라 과거에 오래 연연하지는 않아요.


웬만한 일은 "그럴 수도 있지." 하고 털어내는 편이라 주변에서 강철 멘탈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요.


그런 저에게도 정말 지우고 싶은 순간을 하나 꼽으라면, 예전 남자친구와 2년 만에 다시 만났던 때인 것 같아요.


치열하게 사랑했지만 미숙했던 시절에 만난 사람이어서 늘 마음 한편에 미안함이 숙제처럼 남아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연락이 왔을 때 이번에는 정말 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흔들렸어요.


그런데 막상 다시 만나보니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너무 달랐어요.


헤어진 시간 동안 그분은 여러 힘든 일을 겪으며 많이 예민해져 있었고, 당시의 저는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불안정한 시기였어요.


결국 명확한 이유도 모른 채 폭언이 섞인 이별을 맞았고, 그 상처가 꽤 오래 남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어요.


가끔 상담을 하다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내담자님들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조금 더 마음이 쓰여요.


그래서 "다시 만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오지랖을 부리게 되더라고요.


재회하지 않았다면 예쁜 추억으로 남았을 기억이 얼룩져버린 건 아쉽지만, 덕분에 사람의 마음을 더 깊고 다정하게 헤아릴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해요.


내담자님들만큼은 저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Q. 신이 '하나린'을 만들 때, 유난히 많이 넣은 것과 거의 넣지 않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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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 신이 저를 만드실 때는 '호기심'을 정말 아낌없이 넣어주신 것 같아요.


세상에 궁금한 것도 많고 새로운 분야를 알아가는 걸 좋아해서 유튜브 알고리즘도 통일성이 없어요.


지구의 신비, 하이힐을 신게 된 계기, 인간 심리학처럼 이것저것 관심이 정말 많거든요.


반대로 화술은 아주 조금만 넣어주신 것 같아요.


저는 말을 유창하게 하거나 화려하게 꾸며내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말주변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그만큼 잔머리 부리지 않고, 편견 없이 내담자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요.



「Q. 적중률에 대한 후기가 많으신데요. 리딩을 하면서 선생님조차 카드의 정교함에 놀랐던 일화가 있으신가요? 」


하나린: 자신은 인턴이고 같은 부서 직장 선배를 좋아한다는 사연이었는데, 카드가 계속 이상하게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분을 너무 믿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알고 보니 그 선배에게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이 사례도 기억에 남지만, 제 친구들의 이별수를 맞출 때도 가끔 신기해요.


친구들이랑 제 주파수가 잘 맞나 봐요.ㅎㅎ



「Q. 오랜 여운으로 남은 내담자와의 기억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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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을 꼽으라면 닉네임이 H로 시작하는 내담자 언니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음이 많이 불안정하셨을 때 처음 인연이 닿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스스로를 다독이며 점점 단단해지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거든요.


요즘도 절에 기도하러 갈 때면 문득 언니 생각이 나서, 앞날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초 하나를 켜고 오곤 해요.



「Q. 카드를 틀에 가두지 않는 유연함과 높은 적중률이 인상적입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하나린 리딩'만의 가장 큰 무기(장점)는 무엇인가요? 」


하나린: 제 리딩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방의 깊은 성향과 그 밑에 깔린 속마음을 잘 본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시는 부분인데,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속도가 정말 빠른 편이에요.


"오늘 외출하신 것 같아요.", "혹시 지금 해외에 계세요?"처럼 구체적인 현황부터, 일을 새로 구하셨거나 이직을 준비 중이라는 부분까지 리딩에 바로바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창의력이 많은 편이라 카드를 정형화된 틀에 가두지 않고 유연하게 해석하는 편인데, 그래서 직관도 많이 좋은 것 같아요.



「Q. 조금 더 마음이 이끄는 대로 창의력을 펼쳤으면 좋았을 20대의 나에게, 지금의 하나린이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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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 그 시절의 저를 만난다면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하기 싫은 건 고민하지 말고 빨리 그만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대 중반의 저는 "내가 선택한 길인데 조금만 더 버텨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포기할 기회를 놓쳤던 적이 있었거든요.


억지로 마음을 붙들고 애쓰기보다는, 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보고, 아니라 싶을 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시작할 줄 아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 더 성실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요.ㅎㅎ



「Q. 마지막으로 하나린과 가장 닮은 타로 카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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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 제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느끼는 카드는 퀸 오브 펜타클(Queen of Pentacles)이에요.


타로 속 여러 여왕 카드 가운데에서도 퀸 오브 펜타클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고, 무엇보다 심지가 단단하고 안정적인 사람을 상징하거든요.


쉬는 날에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채우는 모습도, 자신의 풍요로운 정원을 소중히 가꾸는 퀸 오브 펜타클의 이미지와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저와 상담하시는 분들도 퀸 오브 펜타클이 주는 단단하고 편안한 에너지를 꼭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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