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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초기도]10월 현황, 탐욕여니함(貪欲如泥陷)
2023-11-08

사주나루 초발원 소식을 보시고 기도 도량을 찾았다는 분이 종종 계십니다. 


때로는 상담보다 진심 어린 기도가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저희의 소식을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기도가 무속인의 전유물인 것처럼 장소도 공개하지 않고, 싫다는데도 비용을 받아 가며 기도를 대신 올려주겠다는 곳이 있단 제보를 많이 받습니다.


중국 시인으로 이백(李白)은 장진주(將進酒)에서 탐욕여니함(貪欲如泥陷)이라 말했습니다.


욕심은 진흙탕과 같아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한 번 부리기 시작한 욕심은 늪에 빠지듯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말 그러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10월 사주나루 초발원 현황을 여러분에게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소개해 드리는 장소 중 집 근처 가까운 곳이 있다면 바람도 쐴 겸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신을 향해 간절한 소망을 전달하는 것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습니다. 얼마든지 함께 하실 수 있단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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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 - 봉화 청옥산 청룡암 용궁제 재수기도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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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청옥산 정상 부근에는 청룡이 승천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청룡암이 있습니다. 신라 문무왕 14년(674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죠.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청룡이 나타나 소원을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매년 기도 발원으로 찾는 분이 많은 사찰입니다.


34년 차 만신 꽃돼지 선생님께서 용궁제 재수기도발원 다녀오셨습니다.



🙏[수향] - 여주 신륵사 은행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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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 있는 신륵사에 가보면 기운이 영검한 영목(靈木)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고려 시대 고승 나옹화상이 심었다고 알려진 나무입니다.


그 웅장함으로 인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관세음보살님이 오신 나무로 유명합니다. 


자연스레 만들어진 가지의 모양이 관세음보살님이 중생을 구원하시고 하는 발원의 형상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수향 선생님께서 내담자분들을 위해 기운 좋은 장소를 찾아갔다 오셨습니다.




🙏[아랑] - 하남 검단산 용두암 재회 인연 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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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에 있는 기도터로 팔당을 내려다보는 산자락에서 오랜 세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도터입니다.


산세가 특이해 올라가는 길의 기운이 좋기도 하고, 기도터에 도착하면 돌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좋아 저도 예전부터 많이 찾았던 곳입니다.


백제 시대 검단선사가 꾸준한 기도를 드렸다 하여 검단산이란 이름이 붙은 장소인 만큼, 기도발원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아랑 선생님 내담자분들 재회, 인연을 위한 초발원 드리고 왔습니다.



🙏[영화당] - 타이페이 행천궁 관우사당 내 권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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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 선생님께서 다녀온 이번 기도터는 아마 찾아가기는 조금 힘든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행천궁입니다.


관우를 주신으로 모시고 있는 이곳은 대만에서 가장 큰 사원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매년 3천만 명 이상의 신자들이 방문해 기도를 올리는 곳입니다.


1960년대 초반 리우 메이화가 관우의 환상을 보고 창건한 곳이고, 관우에게서 행천궁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하네요.


저 또한 아직 방문해 본 적은 없는 곳이라 사진으로 그 위엄을 느꼈습니다.



🙏[태을] - 공주 계룡산 앉은바위굿당 서낭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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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바위앉을골 계곡에 자리 잡은 앉은바위굿당에서 태을 선생님께서 내담자분을 위해 서낭풀이 하셨습니다.


산행도 좋고, 굿당도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글을 보고 한번 찾아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휘평] -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 개인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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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원 현황을 공유드릴 때마다 항상 언급되는 선생님입니다. 이번 달에도 이름을 올리셨네요.


휘평 선생님의 경우 김금화 만신의 제자로 꾸준한 기도가 몸에 밴 선생님입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와 수행 그리고 점사 상담으로 보내시는 분이세요.


지난번 찾았던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 개인사당을 다시 한번 방문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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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왔습니다.


기도를 드리는 것도 좋지만 야외로 나갈 땐 옷을 두툼하게 챙겨 입어야 될 때가 온 것 같네요.


모든 분들에게 항상 좋은 일들만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사주나루의 기도 수행과 초발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이맘때쯤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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