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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멘붕의 연속이라 손 떨면서 연락 드렸네요 ㅠ.ㅠ…제가 멘탈이 크게 흔들리면 말도 횡설수설 하고 불안해져서 정신을 놓아버리는데 쌤 덕분에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게 됐어요 🥹

게다가 저 ADHD 있는 거 아무도 모르는데, 쌤만이 유일하게 맞히셨어요 🥹… 특히 정신적으로 불안할 땐 제 페이스도 못 잡고 말도 맥락 안 맞게 해버리는 터라 타인들에게 티 안 내고 싶어서 입 닫고 정숙하거등요…😭

일단…새벽에 그 장소를 갔더니 예고도 없던 그 이가 등장해있는 것부터 ㅋㅋㅋㅋ 당황해버려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화장실로 대피하자마자 제일 먼저 휴대폰 켜고 쌤 접속해있는지 확인했네요…🥹

저랑 쌤이 예상하고 있었던 그이와의 만남 날짜가 앞당겨지긴 하였는데, 여기서 소름 돋는 게 뭔지 아십니까? 쌤이 분명 2주전부터 “너네 한 번은 ㅇㅇ 안에서 만날거고, 다른 한 번은 이른 오후에 만날거야“ 라고 해주셨는데 그 날이 어제였던 거예요 😱 빠르게 앞당겨졌던 거죠 🥹…

쌤이 그때도 ”ㅇㅇ안에서만 만날 것 같다 거기서 너네 서로 알아본다“ 라고 해주셨거든욬ㅋㅋㅋㅋ ”남자애가 너 쳐다보면서 웃고 있는 화경이 뜬다 걔 청바지 입었네?” <- 심지어 어제 청바지 입으셨어여…🥹

게다가 쌤이 그 당시에 조명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저희가 본래 앉아있던 자리는 조명이 전혀 안 들어오는 자리거든요? (거의 암흑이라 셀카도 안 찍히는 수준…) 근데 어제 그 이가 앉은 자리는ㅋㅋ 조명이 아주 번쩍번쩍 하게 들어오고 있는 자리였답니다 🥹….

그 상황에서 별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올 때 연락 준다면서 왜 안 줬냐고 묻길래 “오빠가 먼저 준다고 했자나~” 라고 말했거등요 제가…🥹 뭐 그러다가 그 친한 남자애한테는 본인이 연락을 원래 안 보는 타입인데 연락을 자주 하려고 하니까 불편하다 뭐다 라는 말도 하고 ㅎㅋㅋㅋ

쌤….쌤이 다음 주가 디데이일 것 같다고 하셨쬬…? 혹여나 그 이가 다음 주에도 있다면,,,, 저 당장 달려오겠스빈다….하하…제 페이스를 유지하되 밖에 나가 거리 한복판에서 쌤한테 전화 걸도록 할게요 ㅋㅋㅋㅋ ❤️❤️

사랑해요 쌤….🥹🥹 증말…. 매우….. 완존…. 사랑합니다….🥹❤️ 7월 23일까지 아주 🐶박살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