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채워 두 번을 다 상담받게 될 줄은 몰랐는데 목소리나 말씀해주시는게 차분하셔서 저도 좀 더 위로를 받고싶었던건지, 마음 편안한 상담이였습니다 감사드려요

마지막에 끊겼지만
제가 다시 아이를 갖는다해도 낳아서 아프거나 할거라면 39에나 가져야될텐데.. 먼 미래의 일이지만 마음이 어렵네요


그래도 말씀해주신 이 아이가 점점 더 괜찮아지고 한다니 다행이에요. 어딜가도 엄청 순해서 제가 조카가 많은데 정말 순하긴 하거든요. 그래서 더 사랑많이 받고 자랄 것 같고 했는데.. 한 번씩 힘든 시기는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그래도 정말 다행이에요

근데 솔직히 제가 자신이 없어서 내일부턴 안볼생각인데.. 저를 찾을까요? 원망할거같아서.. 유책이 제가 아닌데도 계속 자책하게 되고 너무 많이 울고.. 이 아이에게 이해를 바라는건 더더욱 나쁜건데도 바라고 싶고 한데..

 정말 저랑 다시 좋게 만나게 되나요??(좋게는 아닌가요)

혹시 만나게 되면 자식운이 약한데 이 아이에게 좋지않을 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럼에도 제 앞 날은 또 걱정되네요
사실 직장스트레스가 제일 심했었거든요
그걸 넘어선게 이 사람과의 생활이였고..

혹시 제가 스트레스받을 때 뭘 하면서 해소하면 좋다 라는 것도 있을까요?

당연히 당분간 생각은 없지만 그렇게 된대도 25년에 만나는, 만날 사람들을 잘 보는게 좋겠죠?

혹 아이가 생긴다면 저는 자분하고싶었는데 응급제왕이였어서 이제 제왕밖에 못할텐데 보니까 선생님께서는 택일을 안하신다고 .. 저도 택일하지말고 그냥 의사와 날짜잡고 낳는게 나은걸까요?


질문이 좀 많죠..
이외에 제가 좀 더 알아야될게 있다면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요며칠 날이 가까워질수록 울분이 터지고 정말 서럽고 힘들어서 자책많이 하고 안좋은 생각도 하고 음식을 가까이 못했었는데 .. 통화에서 선생님의 토닥임과 저도 괜찮아지고 너무 예쁜 제 딸도 그래도 괜찮다니.. 정말 많은 위로됐어요 위로를 넘어 생각지도 못한 음..그런 감정이에요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