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꿈에서 누군가가 항상 저를 데리러 오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의 시작으로 저의 일상은 바뀌었어요.

온 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눈 앞에는 보이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어린 시절을 괴롭게 보낸 후에 성인이 되었을 때 다시 그 꿈이 저를 찾아오고
다시 눈 앞에 헛것들이 보이며 새벽마다 저를 괴롭히고 잠을 재우지 않았어요.

꾸역꾸역 참으며 사회생활도 하고 세상 밖을 나가며
외면도 해보았지만 그 어둠에 다시 갇혀버리게 되었죠.

병원과 점집도 수없이 다녀보았지만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고
더 절망 뿐이었던 시절을 겪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이
<타로>였어요.

내담자의 시절을 저도 똑같이 경험을 하면서
희망고문도 당해보고 무너져도 보고 좋아도 해보고 울어도 보고 해봤어요.

그리고 위로도 받아봤죠.
그러다가 호기심이 문득 생겼어요.

충동적인 마음으로 구입한 타로카드를 혼자 펄쳐보는데
그 설레임과 들뜬 마음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저는 그때 확신했어요.
무조건 타로해야겠다.

타로를 통해서 나처럼 혼란스럽고 힘든 사람들을
이끌어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공부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한테 타로를 시작한 그 시점부터 모든 시간은
소중한 시간들이기에 여러분과의 앞으로의 시간도 소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