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김사인사 드려요~ 저를 좋게 봐주시고 제 걱정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많이 좋았어요. 전화드리길 너무 잘한 거 같아요. 저를 위한 선택을 알면서도 좋은 마음에 힘들어서 전화도 드리고 한 건데 정말 잘 알아주셨어요. 제가 이 사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거 알아주셔서 좋았어요. 오랜만에 많이도 좋아하고 안 주려해도 마음 주게 된 사람이라 저한테 크게 잘하지도 않은 사람인데도 어렵겠지만 좋은 사람 만나서 정착하길 빌어주고 싶어요. 저도 끊어내는 게 나은 거 아는데 이 사람이 제가 한번에 안 끊어내면 저를 오래 괴롭힐텐데도 버텨보려해요. 이 사람이 계속 어린애처럼 순수하게 웃음지으면 좋겠어요. 아직 제가 많이 좋아하나봐요. 그래도요 선생님. 진짜 감사해요. 제가 생각보다 많이 알아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아직은 더 힘들겠죠..?ㅎㅎ 그래도 다 잘 지나가길 바랄 거예요. 내년부턴 운기가 좋다고 하셨으니까 저 그냥 가끔 이 사람이 힘들면 기댈 수 있는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생각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이런 결론이라 죄송하기도 해요. 그래도 진짜 감사해요. 힘들다가 또 찾아오면 답답해도 조금만 더 헤아려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