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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올때는 너무 힘든 마음으로 재회를 바랬던 저였지만.
제가 생각해도 아닌관계였고, 이어나가면 내가 너무 힘들어지는 관계였고,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이라는걸 조금씩 알게 된 이후로
처음엔 사실 너무 다시 만나고 싶었으니까 마음이 너무 혼란 스러웠던거 같아여
그 혼란스러운 마음이 진정되는데 꽤나 힘들기도 하고 오래걸린거같아요…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고, 화도 나고, 부정하게 되고, 좀처럼 제 감정을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럴때마다 쌤께서 기다려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다시 일어설수 있게 응원해주셨던 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화 주제도 바뀌네요…재회에서 애정으로 ㅎㅎ
그래도 전 그렇게 생각해요. 처음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왔던 지금 재회가 아닌 새인연을 기다리는 지금의 제가 너무 보기 좋아요.
그래서 더 후회도 안남거 같아요 ㅎㅎ
지금의 목표는 바뀌었지만. 이게 더 나은 선택이었다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새인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또 천천히 걸어나가보려구여 ㅎㅎ
지금까지 저의 모습으로 보더라도 불안정했고, 이 감정을 스스로 주체하지 못했지만. 그럴때마다 응원해주신 부분이 저에게 너무 큰 힘이 된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누군가의 한마디로 바뀐다고 하는데,
쌤의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ㅎㅎ
지금까지도 감사드렸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짱구처럼 통통튀는 내담자였지만 선생님덕에 저도 덩달아 선생님같은 호수같은 사람이 되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