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은진 452번

주저리  후기글에 남긴다해서 저의 100%를 털어낼 순 없지만... 다음에 선생님께 찾아올 때에는 조금씩 더 씩씩하게 말 할 수 있는 그런 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릴게요... 기대 이상의 상담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 선생님 생각이 너무 많이나서 이렇게 글 써요~~

차분한 리딩 감사합니다

따뜻한 목소리 샘

4월에 미안하고.. 5월에 미안해지는 그런 마음이 들어요...
올해는 뭔가 다를거라 믿었는데 뭐 하나 쉬운일이 없네요.... 한번 풀리지 않으니 계속해서 풀리지 않는 이 현실이 너무 답답했는데 선생님 찾아뵙고 하루하루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보려 실천중이에요 ㅎ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실 때 중간중간 확실함이 느껴지는 말들에 좋은 기운을 얻고 그 워딩 하나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말들의 문장이 완벽해졌다 할 수 잇을정도에요,, 말씀 정말 잘 하시고 그 순간에 필요한 단어들을 잘 짚어내 전달해주시는것 같아요...! 좋은말씀 넘넘 감사요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는 주로 어릴떄부터 혼자만 다녔어요. 타인들은 저에게 물주 이런 식으로 생각했던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친구라는 단어도 가족이라는 단어도 함께라는 단어도 잘 몰랐고 가식, 사치, 허영으로 알고 있었어요.
작년 연말 이후부터는 저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생전 알지 못했던 미안함, 빈자리, 고독감 등등
이번 일이 아니었으면 저만 아는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매일 생각 속에 갇혀있거나 남에 대한 배려심 없이 살았을 것 같아요.
이번 일로 많이 느꼈어요. 믿고 의지했던 사람인데 상대방에게 나도 모르게 상처를 많이 주었구나 싶었어요.
가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제게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 처음 느껴본 감정과 경험이기에 불안한 것도 사실이에요.
타인들이 저에게 겉으로는 선 긋고 차갑게 구는 사람이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 쪽에서 다르게 생각해 주는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했었어요.
작년에 무심하게 대하지 말고 더 반갑게 인사해 줄걸... 수업 시간에 인사하면 받아줄걸... 피하지 말걸...
과거에 대해서 생각했는데 선생님 제가 바보 같죠?
후회만 가득한 과거에 잡혀있는 거 같아서요.
그녀가 상처받았으니까 멀리서나마 지켜보려고 해요.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어서 용기 내서 수영장 왔다는 걸 알아줬으면 싶어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으니까... 상대방은 아는데 제가 핑계만 대고 진심으로 사과 안 하는 것처럼 느꼈을 것 같으니까요.
36년 동안 살면서 남에게 사과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인데 저로 인해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이 고통받는지 알게 되었어요.
수영장도 다시 용기 내어 왔지만 그녀 쪽에서 다 몰라줘도 돼요.
천천히 가더라도 이러한 마음만은 알아줬으면 싶어요.
인연에 대해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저에게는 일주일에 느끼는 행복이였어요.
열심히 묵묵히 하는 그녀를 보면서 기운도 행복도 얻었으니까요.
마지막에 알게 될지, 아예 모를지, 중간에 알지, 내일 알지는 사람 일은 모르지만...
그녀는 행복한 사람이긴 해요. 자기를 하루라도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이건 선생님께 이야기 안 드렸지만 그녀에 대해서 하루에 한 번씩은 마음속에 말하긴 해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 힘낼게요!
그녀에게 기회만 된다면 수영장 더 이상 다니고 싶지 않았는데 그녀와의 인연과 함께 지내온 시간은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용기 내서 왔고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어서 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거든요.
타인들이 보기에 너무 순진할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과거에 얾 매이지 말고 불안하게 미래 생각하지 말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가면서 살아갈게요!
23년 5월 말로 가는 고독한 밤에 작성하는 다짐글....

선생님 다시여

지금여 가능해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